2018년 12월 19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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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시민중심 열린의회 구현하겠다”
의회 문턱 낮추고 시민 눈높이 맞춘 의정활동 주력
도시개발 현안 챙겨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등 구축
집행부 협력·견제 조화로 합리적 대안·비전 제시
의원 자치역량 향상 위해 상임위 역할·기능 강화도

  • 입력날짜 : 2018. 09.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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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60) ▲조대여중·광주경신여고 졸업 ▲전남과학대 사회복지학과 졸업(행정학사) ▲민주당 광양시 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 위원장(전) ▲국제로타리3610지구 광양가야로타리 회장(전) ▲바르게살기 광양시지구 여성회장(전) ▲광양가야라이온스 회장(전), 355B3지구 홍보실장 ▲한국여성정치연맹 광양시 지회장 ▲제6대 광양시의회 의원, 후반기 운영위원장 ▲제7대 광양시의회 의원, 후반기 부의장 ▲의정봉사상(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선정) ▲민주당 전남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현)
대담=박준수 주필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은 6대 의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7대를 거쳐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광양 최초의 여성 3선 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8대 광양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의장에 당선됐다. 광양시의회 첫 여성 의장이다. 소탈하면서도 풍부한 의정경험을 통한 원만한 성격으로 합리적인 의회 운영이 기대된다.

▲제8대 광양시의회 의장 취임 한 달이 넘었는데 소감은.

-제8대 광양시의회 개원 이후 의회를 대표해 폭염 속에서도 지역의 리더들과 시민을 만나 소통하고 폭넓은 의견을 듣는데 노력해 왔다.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이 어떻게 시정에 잘 반영되고,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리고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에 대한 고민을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한 소통, 화합, 협력에서 그 해답을 찾아나갈 생각이다. 먼저, 동료의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시정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장의 견제자이자 조력자가 되겠다. 또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다. 오로지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

▲취임사에서 “시민중심 열린의회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광양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이라고 생각한다. 광양시의회 의원은 의정에 대한 원칙과 소신, 행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가지고 시민 모두의 행복과 더 나은 광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시민을 이롭게 하는 이민위본(利民爲本)의 정신을 의정철학으로 삼고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첫째,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시민 중심의 의정을 구현하겠다. 둘째,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폭넓은 대화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는 열린 의회를 운영하겠다. 셋째, 지역의 현안과 주요정책에 대해 협의하면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협치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넷째, 집행기관이 시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접목한 행정의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광양시의 주요 현안과 해법은.

-인구, 경제, 산업, 문화 등 광양시가 직면한 난제는 매우 많다. 그중에서도 시민에게 행복한 삶을 안겨다 줘야 하는 가장 시급한 사안은 ‘경제’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추진되고 있는 광영·의암지구, 성황·도이지구 택지개발과 목성지구 도시개발, 중마·금호 권역에 이순신대교 해변공원 등 굵직한 도시개발 현안을 꼼꼼히 챙겨 그 파급효과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소상공인과 영세업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경제기반을 세워나가기 위해 유관기관 등과 소통, 협치를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젊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 온 지역대학의 정상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교육부의 대학역량평가에서 광양보건대와 한려대는 ‘지역 최고의 취업률’과 ‘지역인재양성’ 등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립자의 횡령 문제로 최하위 등급을 받아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대학 소생의 난제를 타개해 나가는데 다시 한 번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대학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이 박준수 본보 주필과 대담하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 중요한데 어떻게 조화를 이루겠는가.

-집행부와 의회의 공통 목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 이와 함께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감시를 위한 감시나 비판을 위한 비판에서 벗어나 집행부에 대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견제의 조화로 합리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도록 의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시민의 복리 증진과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소통하자는 의미로 ‘같이 가치’를 강조하고 싶다. 이는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이 활발할수록 그리고 우리의 고민이 깊어갈수록, 15만 시민의 행복과 광양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며 시민, 행정, 의회가 함께 만족하는 내일을 열어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광양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회의 역할은.

-지역경제 활성화 해결책은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민의 살림살이를 더 나아지게 하는 것 또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본다.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늘리면서 광양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광양은 다른 시·군에 비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섬진강, 백운산의 천혜 자연조건과 광양만을 중심으로 한 산업·항만시설, 젊음의 도시, 역사·문화 등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처럼 미래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의회는 유관기관과 소통을 통해 현실에 맞는 올바른 경제정책을 입안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유치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나가겠다. 이와 함께 민생 현장을 방문해 향토기업과 소상공인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등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양을 만들겠다는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은 오늘도 지역의 리더와 시민들을 만나 폭넓은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은 정현복 광양시장과 지역 대학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 방문과 창의예술고 신축공사 기공식·섬진강 권역 3개 시군 연례교류 영·호남 화합 행사 모습./광양시의회 제공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어떤 방안을 갖고 계신지.

-지난 7월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전남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5만411t으로 전국 세 번째로 높았으며, 그 중 광양만권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은 8만7천136t으로 밝혀졌다. 광양만에 위치한 광양시는 광양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동 화력발전소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인접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광양시의회는 지난 7월말 제272회 임시회에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강화와 함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주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미세먼지 저감 관리 계획 수립’, ‘미세먼지 저감 목표 설정과 추진’, ‘대기측정망 설치 운영’, ‘미세먼지 영향 조사 및 연구’, ‘미세먼지 저감 교육과 홍보’ 등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의원들의 역량강화와 경쟁력 제고가 중요할 텐데,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성공한 의회와 실패한 의회의 차이는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의원들의 자치역량을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무기법 연찬과 현장 비교견학을 실시해 상임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임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됐을 때 시정에 대한 협력과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 그 결과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미래를 위해 적법 타당하게 집행될 것이다.

▲끝으로 광양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요즘 ‘딸 바보’, ‘조카바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저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 시민들에게 ‘시민바보’라는 단어가 떠올릴 수 있게 하고 싶다. 이는 시민을 주인으로 여기는 정치철학을 마음에 두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다. 앞으로 광양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갖춘 의회,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광양=허선식 기자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김성희 의장 공약
◇여성이 존중받고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 마련
▲여성 재취업지원센터 운영
▲아파트 단지마다 온종일 아이돌봄센터 설치

◇중마동 청년문화지대 조성
▲청년 쉼터 등 젊은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확보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활동공간 제공(갤러리, 공연장 등)

◇무지개다리-와우 일대 관광문화거리 조성
▲이순신대교 해변관광테마거리 조성사업 연계
▲해변공간 활용한 낭만포차, 카페 등 유치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활기찬 도시 건설
▲지역상권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소상공인 지원 시책 적극 추진

◇아파트 밀집지역 특색 있는 희망도서관 설립
▲마동지역-문화예술특성화도서관 건립
▲와우지역-해양수산특성화도서관 건립
●광양시의회 의원 명단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김충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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