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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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성오 삼호농협 조합장
“지속성장 기반 강화 잘사는 농촌 만들기 헌신하겠다”
조합원과 소비자에 실익주는 전국최고 판매농협 실현
무화과 유통 중장기 계획 수립 주도적 유통망 구축 앞장
농가소득 증대 5천만원 달성 위한 주춧돌 역할에 최선

  • 입력날짜 : 2018. 09.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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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초등학교 졸업 ▲동아인재대학 사회복지과 졸업 ▲협동조합 경영대학원 수료 ▲삼호농협 이사(18년) ▲농협중앙회 대의원(2회) ▲삼호농협 조합장 역임(2002년~2006년)▲민주평통 정책자문위원 ▲삼호농협 조합장(2010년 2월~현재)
대담=이경수 본사 상무이사

영암삼호농협은 요즘 전 직원이 무화과 수매 작업으로 하루해가 짧다. 새벽 일찍 현장에 나가 농민들이 생산한 무화과를 수매하고 가공·유통까지 책임지면서 농가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특산물인 무화과 유통사업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판매농협을 실현한 것이다. 삼호농협이 항상 지역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으로 자리잡기 까지는 열정으로 무장한 황성오 조합장이 그 중심에 있다. 늘 현장에서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을 해결하고 있는 황 조합장을 만나 삼호농협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본다.

▲먼저 농협을 이끌어가는 경영철학과 함께 영암삼호농협을 간략하게 소개해달라.

-삼호농협은 조직역량 결집 및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자립경영 달성이라는 경영목표를 통해 ‘농업인 및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으뜸농협 실현’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1971년 설립된 삼호농협은 지난 47년간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 하며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1등 농협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80여명의 임직원이 본점과 신용지점 2곳에서 농업인과 지역민들에게 영농과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상호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농업인의 영농자재 및 농산물을 판매하는 경제사업부, 지역경제의 중심인 하나로마트, 식자재판매장 및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화과의 재배 컨설팅부터 판매, 가공까지 무화과에 대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전국에서 유일한 무화과유통센터와 작년에 개점한 주유소, 한우직매장 등 10여개의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농업인의 권익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의 존재 목적 가운데 하나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일이다. 삼호농협의 조합원 지원사업은 무엇인가.

-농협 본연의 목적인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2017년에 영농자재 무상지원으로 2억3천400만원, 상토지원 7천400만원, 농기계은행사업과 의료지원 3천200만원, 장학금 2천300만원 등 모두 7억4천700만원을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비 경감에 일조했다. 그리고 무화과 유통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 3년간 총 3억원의 박스 보조금을 출하농가들에게 직접 지원함으로써 농가경영비 경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

▲삼호농협은 경제사업 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데, 구체적인 실적은.

-삼호농협은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상호금융 못지않게 다양한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농산물 유통망의 확충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협 미래 사업으로써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2012년 하나로마트를 개점해 지역내 소비지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유류공급 체계 개선을 통해 양질의 유류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2017년 주유소를 개점하여 연 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농산물을 취급하는 로컬푸드와 고품질 한우 직거래 매장인 매력한우 명품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무화과 사업의 중심이 된 무화과 유통센터를 2007년 준공하고 많은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는 생산농업인에게 편리한 출하시설 제공과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농산물을 공급하는 무화과 공급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영농에 필요한 경제사업을 실시해 농업인이 피땀흘려 수확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농협 본연의 목적인 농업인 지원 확대와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경영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
영암삼호농협 황성오 조합장과 본사 이경수 상무이사가 대담을 하고 있다.

▲영암 삼호는 무화과로 명성이 자자하다. 삼호무화과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유가 궁금하다.

-무화과는 연평균 기온이 높고, 특히 동계기간의 기온이 온난한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아열대성 난지과수로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지역 등에서 재배되는 품목이다. 삼호읍은 우리나라 서남단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연평균 기온이 높고, 해안에 직접적으로 맞닿아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동계 기온이 온난해 무화과 생육에 있어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무화과는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 재배지역이 우리나라 서남해안지역으로 국한돼 있는 제한성과 재배방법의 미 정립으로 상업적 재배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1970년대 삼호농협 초대 조합장인 고 박부길 조합장과 선배 농업인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삼호읍에서 소득작목으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전국 재배면적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지역특산물인 무화과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노력은 어떤가.

-그동안 삼호농협에서는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무화과사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제가 2003년 삼호농협 조합장 초임시절 전국 최초로 인터넷 택배사업을 실시해 기존의 무화과 유통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무화과 사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무화과 가공제품 판매를 위해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했으며 2013년에는 1차 무화과유통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농협 주도적 유통망 구축에 앞장서 왔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무화과유통 중장기 계획은 생산농가 지원을 위한 맞춤계획으로 수정·보완해 농가소득 보장과 가격 안정에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무화과의 계획적인 생산과 출하를 추진하기 위해 2017년 ‘무화과생산자협의회’ 및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사업기반을 튼튼하게 했으며 ‘6차산업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획득해 생산·유통·가공·체험·관광 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무화과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무화과 생과 유통은 2017년에 2천375톤, 63억2천9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3천톤 수매에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농가에서 원하는 수매전량을 받아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삼호농협 임직원은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인식하고 농협이 해야 할 본연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모두가 잘사는 농촌, 오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삼호농협이 되도록 하겠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 및 대불공단이 관할구역 내에 위치해 있는 도농복합지역으로써 농업인 및 근로자의 든든한 금융 지원을 통한 지역종합센터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지역의 특산물인 무화과 유통사업의 중장기 계획을 완성해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판매농협을 만들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주춧돌을 만들겠다. 아울러 조합원의 작은소리도 소중하게 듣도록 하겠으며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삼호농협이 함께 하겠다. /정리=이봉영 기자

/사진=김충식 기자kimcs4444@k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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