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2일(목요일)
홈 >> 오피니언 > 사설

9·13 부동산대책 이번엔 ‘미친집값’ 잡아야

  • 입력날짜 : 2018. 09.13. 18:40
정부가 어제 발표한 ‘9·13 부동산대책’이 과연 이번엔 천정부지의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정부 발표의 골자는 다주택자 투기수요억제와 실수요자 중심 주택공급 확대로 요약된다. 기존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기조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만 금융과 세제 측면에서 그 강도를 훨씬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광풍이 불고 있는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이번 9·13 조치로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지 지켜볼 일이다. 지역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은 남구 봉선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다. 올 7월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포스코더샵’ 전용 150.97㎡( 2층)은 1억5000만원 이상 뛴 13-14억에 매물로 나왔고 8억3500만원에 팔렸던 전용 107.28㎡은 최근 9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는 말도 나온다.

입주한 지 7년 된 ‘봉선 남양휴튼 2차’ 전용 124㎡ 실거래가는 2월 8억8800만원(8층)에서 4개월 만인 6월 9억9000만원(6층)을 기록했다.

광산구 수완지구도 ‘광주수완대방노블랜드6차’ 전용면적 115㎡는 지난 7월 6억4500만원(8층)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으로 지난 3월 5억7000만원(8층)에 거래된 것보다 7500만원이 올랐고 전용 84㎡(16층)는 지난달 5억4000만원에 팔려 7월(4억8800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뛰었다.

통상 집을 사는 입장에서 한 달만에 갑자기 1억-2억원 가량 뛰면 망설이면서 구입 시기를 미루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내놓기 무섭게 나간다는 것이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한번 시세가 형성되면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주택가격 급등은 주택 소유자에게는 반가운 일일지 모르나 자원배분을 왜곡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야기할 뿐 아니라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일으킨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문제가 아닐 수 없다. ‘9·13 부동산대책’이 이번엔 꼭 집값을 안정시키는데 약발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