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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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대학 발전 위해 발로 뛰겠다”
전남대 첫 여성 부총장 한은미 공대 화학공학부 교수
국립거점대학 선제 대응·글로컬 인재 양성 주력
마스터플랜 따라 방향·일관성 유지토록 내실화

  • 입력날짜 : 2018. 09.13. 19:43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학 역량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직접 발로 뛰겠습니다.”

최근 전남대 최초 여성 부총장으로 임명된 후 활발한 황동을 벌이고 있는 한은미(54)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교수는 13일 향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부임한 한 부총장은 앞으로 2년 반 가량의 임기 동안 총장을 보좌하고 총장 유고시 그 직무를 대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대학본부 4처1국 내 각종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부속기관들을 관리·지원하고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운영이라는 목적으로 대학의 발전기금 관련된 대외적인 활동을 도맡는다.

한 부총장은 전남대에서는 유례없는 여성 부총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한 부총장은 “전국 국공립대학 41개교 중 전남대는 시대적 조류에 발맞춰서 능동적이며 선제적으로 대응해가야 할 ‘국가 거점대학’인 만큼 부총장으로서 책무를 수행하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 부총장’이란 타이틀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전남대의 변화의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한 부총장은 “현재 전남대 공과대학 내 여학생이 28%로 전국 국공립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나 여교수 비율은 겨우 2%대에 그치고 있다”며 “이렇게 여성의 부각이 쉽지 않은 대학 현실을 미뤄볼 때 부총장직에 여성을 선임한 의미는 전남대의 자부심과 변신의 의지로 대변되기 때문에 더욱 성심껏 직무에 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 부총장은 “전남대는 개교 이후 65년 동안 자유, 평화, 인권, 민주라는 당당한 이름을 지켜온 만큼 자랑스러운 전통을 내일의 희망으로 키워나가고자 ‘Pride & Hop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시대를 변화시키고자하는 의지와 함께 글로컬(Glocal: 국제와 현지의 합성어) 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장은 또 “전남대가 올해 2018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7개가 선정돼 500억 규모의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역량개발과 교수들의 연구활동 등에 값지게 쓰여질 것”이라며 “‘어젠다 2021’이라는 마스터플랜을 세운 만큼 대학이 제 방향과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내실화에 힘쓰고 실행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부총장은 여성 공학 전문가이자 교육자로서 끊임 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지역사회에서도 지역민의 사랑하는 대학, 문화 캠퍼스로서의 전남대 위상을 높일 것을 약속했다.

한 부총장은 “현재 전남대 ‘여성공학4.0 인재양성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면서 대학내 여성 공학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며 글로컬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 밖에 여성과학기술인으로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정책개발에 힘을 보태고,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하는 등 이러한 경험들을 살려서 전남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부총장은 “명함에도 적어놨지만 제 이름을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하는 미(美)’로 읽혀진다. 실천하는 아름다움과 미덕으로 늘 먼저 행동하고 발로 뛰어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부총장으로서의 제 역할이자, 교육자로서의 사명이다”고 환히 미소 지었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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