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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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외국인 마약사범 23명 적발
18명 기소·5명 지명수배…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

  • 입력날짜 : 2018. 09.13. 19:54
검찰이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외국인들을 무더기로 적발, 기소했다.

13일 광주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에 따르면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외국인 근로자 23명을 적발, 18명을 기소(구속 17명·불구속 1명)하고 5명을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중국(20명), 태국(2명), 미국(1명) 국적으로 국내에 들어와 전국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단속에 적발된 중국인 L씨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같은 국적의 P씨로부터 24회에 걸쳐 필로폰 약 12.9g(한번에 400여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을 매수한 다음 다른 외국인들에게 15회에 걸쳐 8.2g을 매도하는가 하면, 6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E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L씨 등으로부터 13회에 걸쳐 필로폰 약 8.3g을 매도하는가 하면 필로폰을 1회 투약한 혐의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필로폰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모텔, 승용차, 숙소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흔히 주사나 음료수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하지 않고, 필로폰을 은박지 위에 놓고 그 밑을 가열해 발생한 연기를 물을 통과하도록 해 다소 순화된 상태로 흡입하는 이른바 ‘프리베이스’ 방식으로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단속을 피하려 자신들의 나라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은어를 사용하는 등 광고와 판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분석, 통화 내역 확인, 금융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들 마약사범을 적발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국내 거주 중국인 등 외국인 사이에서 필로폰 매매 및 투약 행위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마약류 유통 및 투약 행위를 지속 단속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지검에 단속된 마약사범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2015년 145명, 2016년 224명, 2017년 160명, 2018년(8월) 121명이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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