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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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과 노을 찾아 영광으로 힐링 여행
서해 앞바다와 어우러진 낙조
백수 해안도로, 칠산타워

  • 입력날짜 : 2018. 09.16. 18:46
사계절 힐링여행지 하면 남도 대표 영광이다. 서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백수해안도로,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의 해안 노을길은 대표적인 명소다. 특히, 법성포구를 사이에 두고 홍농읍과 백수읍을 잇는 영광대교는 황홀한 낙조와 함께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한다. /영광군 제공
서해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붉은 낙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수 해안도로와 칠산타워는 영광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해안도로 어디서든 노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작품이 된다. 아름다운 사계절과 어우러진 문화, 관광, 축제, 그리고 특산품 까지 힐링 여행지로 딱이다.

‘호불여영광(戶不如靈光, 사람사는 집이 많기로는 영광만한 곳이 없다)’. 호수가 많고 인구가 많아 한마디로 인심 좋고 물산이 풍부해 살기 좋은 고장인 영광은 품격있는 감동주는 문화관광지 또한 화려한 빛을 발한다. 잊지 못할 색다른 추억을 선물해 줄 영광의 숨은 매력 포인트를 소개한다.

▲백수해안도로 = 영광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해 2018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2.3㎞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을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갖춰져 있다. 노을전시관에서 노을이 생기는 원리와 현상을 배울 수 있다.

매년 10월 열리는 백수해안도로 노을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법성포구를 사이에 두고 홍농읍과 백수읍을 잇는 영광대교는 서해 낙조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빛을 더하고 있다.

▲영광칠산타워 =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 높이의 규모로 전망대, 수산물판매센터, 향토음식점 등이 갖춰져 있으며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싱싱한 수산물 등 영광의 맛과 멋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해양관광복합공간이다.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비경과 낙조는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따라 서해 칠산바다 너머로 타오르는 노을은 많은 관광객과 촬영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개장한 이후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영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1. 송이도 몽돌해변, 2. 상사화 꽃길, 3. 물무산 황톳길, 4. 백수해안도로

▲물무산행복숲 = 2017년에 조성된 물무산 행복숲은 3대가 함께 걸을 수 있도록 경사와 계단이 없는 숲속 둘레길로 조성됐다. 숲길 중간 중간에 유아숲체험원, 맨발 황톳길, 물놀이장, 편백명상원, 소나무숲 예술원, 가족명상원 등이 있다.

황톳길은 미생물이 풍부한 영광군의 질 좋은 황토만을 사용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부드럽고 푹신해 노약자와 어린이들도 함께 걷기에 무리가 없다. 최근 개장한 물놀이장은 수심 50cm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재미있고 유익한 숲 해설도 들을 수 있다.

▲4대종교 성지 = 영광에는 종교사적으로 의미가 큰 우리나라의 4대종교 유적지가 모두 자리하고 있다. 이에 각 종교별 성지 순례를 하게 되면 반드시 포함되는 곳이 영광이다. 먼저 기독교의 경우 6·25전쟁 당시 신앙을 지키려다 기독교 신자 194명이 순교한 곳이다. 설도항에 기독교순교체험관을, 야월리에 기독교순교기념관을 건립해 순교자들의 뜻을 기리고 있다.

영광은 일찍이 천주교가 전해진 곳으로 300여명의 순교자가 발생한 신유박해 당시 그 탄압을 피해가지 못했다. 이화백과 복산리의 양반 오씨로 알려진 신자가 순교했는데 이는 전남 최초의 순교지로서 순교기념성당을 건립, 그 숭고한 신앙을 기리고 있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는 법성포를 통해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한 곳이다. 이곳에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하여 간다라 양식의 야외박물관을 조성했다. 간다라광장과 108계단, 만불전, 부용루를 비롯해 간다라유물관, 탑원, 사면대불상 등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음력 5월 법성포 단오제와 축제의 무대가 되는 숲쟁이 공원도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백수읍 길용리는 근대종교의 하나인 원불교의 발상지로 박중빈 대종사 탄생가인 구호동집터를 포함해 기도터였던 마당바위, 깨달음을 얻은 노루목대각지, 최초의 교당인 구간도실터, 아홉 제자와 함께 간척한 정관평, 9인의 제자들이 기도한 기도봉이 있으며, 원불교 영산선학대학교에서 원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군은 관내 대표 관광지와 4대종교 성지를 연계한 관광상품화를 계획 중이며 시범적으로 ‘4대종교 성지 순레 여행’을 추진한다.

▲불갑사와 상사화 =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서기 384년)때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 여름에는 배롱나무 꽃, 가을에는 불갑산 전체에 걸쳐 붉은 물결을 이루는 상사화, 겨울에는 새하얀 눈꽃 등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매년 9월 열리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는 19일까지 개최되는 제18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꽃길 걷기, 상사화 결혼식, 상사화를 주제로 한 연극과 전통 줄타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다. 그중에서도 인도 공주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는 춤과 노래, LED 불빛의 향연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가마미해수욕장 = 유난히 백사장이 넓은 가마미 해수욕장은 예부터 호남 3대 피서지의 하나로 1925년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길이 1㎞, 폭 200m의 백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드리워져 있으며 200여 그루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길게 펼쳐져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심은 1-2m에 물이 깨끗해서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며 물놀이 시설과 카라반까지 갖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칠산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송이도 = 소나무가 많고 섬의 형태가 사람의 귀처럼 생겼으며, 지형이 송이버섯 모양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독특한 해변경관을 자랑하는 조약돌 해수욕장이 눈길을 끈다. 이 몽돌은 작고 깨끗해 모래 해수욕장과는 다른 색다른 멋을 선사하고 있다.

조약돌은 맨발로 걸어 다녀도 전혀 발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등에서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동쪽 해안을 제외한 전 해안이 해식애로 둘러싸여 물결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 등이 널려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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