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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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
“지역발전·군민 복리증진 최우선”
집행부 독단·예산낭비 등 의회 본연임무 충실
현장방문 통해 군민 불편·애로사항 해결 앞장
관행·잘못된 관습 버리고 깨끗한 의회 만들것
의장 업무추진비 공개…외유성 연수 추진 안해

  • 입력날짜 : 2018. 09.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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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59) ▲학산초교·낭주중·낭주고 졸업 ▲목포전문대학 토목과 졸업(현 목포과학대) ▲초대민선 영암군수 비서실장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 부위원장 ▲영암군 7대의원
대담=이경수 상무이사
영암군의회 조정기 의장은 상식과 합리성을 늘 강조한다. 의회의 기본 기능인 감시와 견제에 있어서도 집행부가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한 협조를 우선시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의원들의 역량강화에는 누구보다 열성적이다.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문지식 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늘 현장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을 강조하는 조정기 의장을 만나 영암군의회 운영 방안 등을 들어봤다.

▲제8대 영암군의회가 개원한지 2개월이 지났다. 의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축하드린다. 먼저 취임 소감을 부탁한다.

-영암군의 새로운 발전과 함께 주민 통합을 위한 상생의 정신이 필요한 시기에 저를 제8대 영암군의회 전반기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군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장으로서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에 한층 더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의원들의 뜻을 잘 모아 영암군의회가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재선의원으로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 원활한 영암군의회 운영을 위한 의장의 계획이 궁금하다.

-이번 영암군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민주평화당 3명, 정의당이 1명으로 구성돼 사실상 일방적인 독주가 불가능한 구조다. 따라서 협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만큼 지난 제7대 의회에서 부의장과 경제건설상임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동료의원들 상호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의장인 제가 앞장설 것이며, 소모적인 정쟁보다 군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다.

▲의회의 기본적인 기능 가운데 행정부 견제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영암군과의 관계 설정, 어떻게 할 생각인가.

-군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대로 전동평 군수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존중하며 항상 의회와 상호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 영암군의회도 주민 화합과 복지영암을 위한 목표가 집행부와 같기 때문에 다 같이 협력하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의회의 기능은 본래 견제와 감시다. 집행부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부분은 없는지,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없는지, 예산이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 군정이 올바르게 수행되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하겠다.

▲영암군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제8대 영암군의회는 다선의원들도 있지만 초선의원이 4명이나 된다. 동료의원들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심의 그리고 입법활동 등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전문지식 습득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의정연수는 물론 선진의회 벤치마킹을 통해 의원의 능력과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의회의 전문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타 자치단체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분석해 심도 있는 안건처리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다. 또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해 군민의 불편 및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찾아 시정·개선하도록 하는 생동감 있는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이 이경수 본보 상무이사와 대담하고 있다.

▲영암군의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 신 성장 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육성방안은.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된 가운데 최근 불어 닥친 조선업 불황으로 우리군은 지난 5월4일에 고용위기지역으로, 5월29일에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조선업에 위기가 온다면 이같이 어려운 상황이 또다시 반복될 것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이며 이에 영암군은 조선업을 보완·대체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 중에 있다. 자동차튜닝산업과 경비행기항공 및 드론산업 등을 육성해 미래 성장 가능성은 높으면서 기존 주력사업과 중복되지 않는 성장동력을 키우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암군의회에서도 이러한 집행부 정책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선거에 앞서 공약으로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활성화를 약속했는데, 영암군의 관광활성화 복안은 무엇인가.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영암은 수많은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이 산재해 있다. 문제는 전국의 국립공원 중에서 월출산이 가장 낙후돼 있으며 개발하는데도 많은 제약이 있다. 또한 대규모 예산과 인원이 투입되는 축제도 더 이상 타 지역과 차별화가 되지 않으며 관광객들을 오랫동안 머물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군에서는 문화관광체육부의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을 통해 시골마을 정이라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구림 전통마을과 도기문화센터, 하미술관 등에서 민속놀이나 인문학 강연, 미술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으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우리 영암의 멋과 맛,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앞으로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적은 예산으로도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도록 이러한 관광 상품을 더욱 많이 발굴하고 개발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올해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지방분권의 당위성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복안은.

-1987년 헌법개정 이후 지난 30년간 국내외 정치·경제·사회적 환경은 급변했으며, 더 이상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정책으로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고 본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해결책을 찾고 정책을 결정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보장해 줘야 한다. 이제 국민의 힘과 뜻에 따라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군의회에서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헌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번 임기동안 꼭 하고 싶은 일과 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상식과 합리성을 늘 강조하는 조정기 영암군의회 의장은 군민과 소통하고 현장을 중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임시회 본회의 의사 진행과 시종면 화수마을 가뭄피해 현장방문·학산면민의 날 주민과 대화·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 방문 모습.
/영암군의회 제공

-무엇보다도 제 역할을 하는 영암군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다. 첫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둘째,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군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그동안의 관행이나 잘못된 관습을 버리고 청렴하고 깨끗한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 의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고, 외유성 연수를 가지 않겠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영암군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다.

▲영암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영암군은 현재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기침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산물 개방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유권자들의 선택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회생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뜻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난제를 타개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군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6일 출범한 제8대 영암군의회가 활기차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동료의원님들과 저는 항상 군민을 생각하며 살기 좋고 희망이 가득한 영암군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영암=이봉영 기자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조정기 의장 공약
▲장기방치건물인 군서 월곡 임대아파트 문제 해결
▲천년고찰 도갑사 권역을 개발하고 신규 관광벨트 조성
▲은적산 등산로와 서호권역센터, 관광자원화
▲도시민 자주찾은 귀농귀촌체험교육장 마련
▲미암지구 밭기반조성공사
▲서울농장사업 성공추진
▲가족단위 관광객유치·지역경제활성화
●영암군의회 의원 명단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김충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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