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화요일)
홈 >> 기획 > 토크·대담·인터뷰

[인터뷰] 통합 개원 3주년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시도민 삶의 질 제고·먹거리 창출 최선”
지역 대선공약 발굴…대통령 100대 국정과제 반영
정책플랫폼 만들어 민선 7기 선거 후보자에게 제공
연구년제 도입·교육훈련 확대 등 연구원 역량강화도

  • 입력날짜 : 2018. 09.17. 19:48
대담=이경수 상무이사

광주전남연구원이 통합 3주년을 맞았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출범 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광주공항 이전 등 광주시와 전남도간의 상생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 그 역할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을 만났다.

▲통합 개원 3주년을 맞은 소감은.

-민선 6기 양 시·도의 수장들이 상생을 위한 첫 작품으로 2015년 9월8일 설립등기를 마치면서 통합개원 했고, 저는 이듬해 1월12일 자로 취임했다. 이질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는 두 기관,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을 물리적으로 합병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부단한 상호작용과 역지사지의 슬기를 모아 시너지효과를 냈으며, 이제는 화학적 통합기관으로 안정된 기반 하에서 남도의 밝은 미래를 열심히 만들어 가고 있다. 경영철학은 투명경영, 열린경영, 참여경영, 이른 바 TOP 경영이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신뢰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많은 연구 실적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시·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광주전남연구원은 광주·전남의 대선공약을 발굴해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에 대부분 반영을 시켰다. 또 올 들어 민선 7기 선거과정에서 광주의 5개구, 전남의 22개 시·군의 정책플랫폼을 만들어 후보자들이 선택적으로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광주공항을 민간공항으로 통합시키는 숙원이 시·도간 합의를 통해 2021년으로 확정된 바 있다. 바로 이러한 공동 결정이 이뤄지도록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업적이자 보람이다.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민간공항 부문의 통합이 2021년 추진되는데.

-얼마 전 제가 지역신문에 칼럼으로 쓴 바도 있다. 우리 연구진에서는 새만금공항이 개항하는 2023년보다 서둘러야 할 절실함을 감안했고 KTX가 무안공항으로 경유하게 되는 2025년까지는 시도민의 기대를 충족하는데 너무 기간이 길다는 사실을 감안했다. 무안공항으로 가게 되면 겪게 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했을 때 2021년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 광주에서 무안공항으로 가는데 무엇보다 접근성을 고려했다. 대중교통 노선 연장, 셔틀버스 증편, 도심공항터미널 개설 등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시기를 검토했다. 또한 활주로 연장, 관리동 신축, 체크인카운터 증설, 컨베이어 확충, 주차장 확보, 국제선 청사 확장 등, 편의시설 해결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계산했다.

▲광주공항의 군공항 이전이 관건인데 견해는.

-최근 훈련전투기 소음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이 연달아 승소하면서 군공항을 옮기는 일은 시급해졌다.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광주가 조건 없이 이전하게 됨에 따라 군공항 이전 계획도 속도가 붙게 됐다. 광주는 군공항 부지에 스마트에너지시티, 가칭 솔마루시티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플랜을 갖고 있기에 군공항을 서둘러 이전해야 하는 당위성을 갖고 있다. 특히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일원까지 이어지는 에너지밸리의 성공을 위해서도 군공항 이전은 빠를수록 좋다. 군공항이전특별법의 시급한 제정이 이뤄져야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경쟁적으로 유치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수원과 대구 군공항의 이전이 우리에게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한전공대 설립 관련 연구원의 입장은.

-지난 11일 한전공대 용역 중간보고회가 한전 본사에서 열렸다. 그 날 관심이 큰 만큼 대강당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청중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가장 큰 관심사인 입지선정부터 재정문제에 이르기까지 대안을 제시해야할 과제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일찍이 바로 지금 혁신도시 입지선정을 해 본 경험이 있기에 더욱 걱정된다. 시·도간 합의를 전제로 미뤄 놓은 상태에서 갈등이 증폭되리라는 것은 불 보듯이 뻔하다. 광주전남연구원의 참여가 필요하다면 남도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

▲광주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광주전남연구원은 줄기차게 앞날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얼마 전 매일경제 CEO 포럼에서 이러한 주제로 주제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날 저는 우리 고장을 하늘로 가는 게이트 웨이, 바다로 나가는 관문의 요충지로 소개한 적 있다. 고흥의 항공우주산업, 해양물류의 거점으로 발전해 가자는 취지였다. 게다가 천혜의 다도해와 자연을 중심으로 관광, 예향다운 문화 예술을 발전시켜 나가면 타지역과 비교해 보았을 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연구원 미래팀에서 제안한 대안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성장동력이 바이오 이코노믹 벨트이다. 이른 바 B2 프로젝트다.

▲연구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은.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통한 현장감 고취에 주력하고 있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 문제해결에 주력하지는 않는다. 또 연구원의 사기진작과 보다 내실있는 성과를 유도하기 위한 연구년제 도입과 동아리 활동장려, 교육훈련기회 확대, GJeRI 세미나, 연찬회를 정례화 하고 있으며, 이밖에 연구 의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