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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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구간 경계조정 갈등 증폭
편입대상 지역 주민·기초의회 반발 확산
오늘 최종 용역보고회…반대 집회 예고도

  • 입력날짜 : 2018. 11.08. 19:49
광주시가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편입 대상 지역주민과 기초의회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경계조정 편입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대 집회까지 예고하고 있어 최종 용역보고회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9일 오후 3시 중회의실에서 자치구간 경계조정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조선대 강인호 행정복지학부 교수가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소폭·중폭·대폭 등 3가지 안건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 및 추진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최종보고회에서는 3가지 안건에 대해 선택·압축하지 않고, 장·단점 등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구간 경계조정 준비기획단은 최종 보고회에 발표된 결과를 토대 시·구의회 등 정치권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확정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1안 소폭 조정안은 북구 6개동(문화동, 풍향동, 두암 1·2·3동, 석곡동)을 동구에 편입하는 안이다.

2안 중폭 조정안은 소폭 조정안인 1안에 광산구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3안 대폭 조정안은 북구 12개동(중흥 1·2·3동, 중앙동, 임동, 신안동, 문화동, 풍향동, 두암 1·2·3동, 석곡동)을 동구 편입, 광산구 첨단 1·2동을 북구로 편입, 광산구 5개동(월곡1·2동, 운남동, 신흥동, 우산동)을 서구로 편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제안된 3개안 모두 급격한 인구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동구에 다른 동을 추가하는 방향이 담겨 있어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1·2동 사회단체 및 주민은 9일 오후 1시 시청 앞 광장에서 경계조정 반대 시위 및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광주시는 자치구간 형평성, 행정력, 생활력 등을 내세워 우리가 살고 있는 첨단 1·2동을 북구에 일방적으로 편입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를 감추고 있다”며 “국회의원 숫자에 연연하며 주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는 지방 권력자들의 정치적 논리와 광주시 행정에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불합리한 구간 경계조정 정치논리 분쇄 및 일방적 북구 편입 저지를 위한 첨단주민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싸워 나갈 것”이라며 “광산구 비아동을 뿌리에 두고 택지조성으로 사라진 옛 마을터를 지켜온 우리는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광산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거대한 반대 여론이 광산구 안팎에 비등함에도 11월 최종보고회에서 해당 지역 주민과 구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자치구간 경계조정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여러 경로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경계조정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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