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2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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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통 큰 소비 빈부 양극화 심화
지역 백화점 명품코너 매출 매년 증가 추세
전남 골프장 ‘문전성시’…전년比 5%p 증가

  • 입력날짜 : 2018. 12.05. 19:56
개인소득 최하위권인 광주·전남지역에서 통 큰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소득수준은 낮은 반면 소비성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소비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

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지역 소비행태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광주지역 1인당 개인소득은 1천658만원으로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하위, 전남은 1천497만원으로 9개 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계 소득 부진 속에서도 명품 브랜드 매출은 매년 증가세다.

광주신세계의 명품브랜드 매출은 2016년 6.9%, 지난해 3.6%, 올해는 지난달 기준 9.1%의 신장률을 보였다. 13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광주신세계 매출 순위는 루이비똥, 롤렉스, 구찌 순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명품 브랜드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8.9%, 지난해 6.3%, 올해 지난달 기준 8.2%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도 13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구찌, 프라다, 버버리 등이 매출신장에 견인했다.

특히 광주신세계의 경우 올해 구찌, 몽클레르, IWC,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5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고 생로랑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백화점들이 브랜드 확대 등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골프장도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골프장마다 연일 문전성시다.

지역 대부분의 골프장이 통상 3주전 예약 접수를 받는데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완료돼 잔여 타임을 찾기 힘들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골프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광주 무등산CC의 경우 하루에 100팀이 이용할 수 있는데 오는 15일까지의 부킹이 모두 완료됐다. 다른 골프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10월까지 전남 주요 골프장의 내방객은 270홀 기준 94만3천여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8%p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골프장 이용객이 4.6%p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골프장 이용자의 증가는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그린피와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이용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의 골프장 그린피는 평일 18홀 기준 10만-14만원선으로 경상도 등 다른지역보다 3만-5만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늘기 시작한 이용객들이 올 들어 급증했다”고 밝혔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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