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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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빠른 회복엔 ‘레이저수술’ 적격
신체노화 신호 중 하나…시야 뿌옇거나 ‘주맹현상’
약물치료와 정기검진 통해 진행속도 늦출 수 있어
정확한 절개·안정적 수술결과로 환자 만족도 높아

  • 입력날짜 : 2018. 12.18. 19:14
눈의 신체 노화 신호로 꼽히는 ‘백내장’은 사물이 안개처럼 흐리거나 빛이 번져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최근 전문화된 레이저 수술을 통해 안정적인 수술결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밝은안과21병원 반태수 원장이 백내장 환자에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
#주부 A(45)씨는 갑자기 사물이 흐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경험했다. 평소 시력이 좋다고 자부하는 편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찾아와 당혹스러웠다. 집중해서 사물을 보려해도 빛이 번지듯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에 겁이나 안과병원을 찾았다. A씨는 눈의 신체 노화인 ‘백내장’ 진단을 받고, 빠른 회복을 위해 레이저 수술을 받기로 했다.

백세시대인 요즘, 눈은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정년퇴임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과 나이보다 더 젊고 활력 넘치는 여가생활을 추구하는 중·장년층이 많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눈은 본격적인 신체 노화 신호를 보내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이다.

눈은 우리 신체기관 중 노화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부위다. 눈이 노화되면 수정체 기능이 저하되거나 이상이 생긴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화면 등 근거리가 안 보이는 노안증상이 나타나거나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이 발병하게 된다.
수정체 혼탁으로 초점이 제대로 맺히지 못한 백내장 안구(왼쪽)와 정상안구/구글 캡처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흐려 보이는 질환이다. 원인은 외상, 당뇨병 등 후천적인 요인과 유전이나 염색체이상, 선천성 대사 장애 등 선천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 백내장이 가장 많다.

백내장은 시력 저하가 천천히 진행된다. 또한 한 눈으로 물체를 볼 때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정체 중심부가 흐려지다 보니 동공이 커지는 밤에는 잘 보이지만 동공이 축소되는 낮에는 잘 보이지 않는 ‘주맹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면서 예후를 관찰하게 된다. 관리와 치료만으로도 질병의 진행 속도를 어느 정도는 늦출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 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 그동안은 기본적인 일반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검사장비가 갖춰진 백내장을 전문적으로 수술하는 안과에서는 최근 많이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특수 인공수정체를 이용하고 있다. 특수 인공수정체는 개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백내장 수술은 먼 거리 시력을 되찾는 데는 효과가 뛰어났지만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방법이다. 팸토세컨즈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으로 합병증 발생이 가장 많은 부분을 레이저로 정확하게 절개한 후 특수 인공수정체를 안정적으로 삽입하게 된다.

수술 중 안구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정확한 지점에 수정체낭의 원형 절개 및 분쇄, 난시 교정술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백내장 수술뿐만 아니라 굴절 수술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보다 진보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의료진의 기술에 의지해 칼로 절개하는 기존의 수술법이 아닌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정확하게 입력된 컴퓨터 수치로 절개창을 만든다. 빠른 회복은 물론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그 중 ‘렌젝스(LenSx)’는 펨토세컨즈 레이저를 이용한 대표적인 레이저 백내장 수술 장비다.
도움말 반태수 <밝은안과21병원 원장>

1천조 분의 1초 속도로 레이저를 조사해 눈 조직에 열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눈에 무리가 적다. 특히 고화질 OCT(안구 단층 촬영 장치)가 내장돼 있어 정교한 미세 조절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굴절 오차 최소화로 환자에게 예측 가능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난시 교정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수술이 까다로운 백내장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밝은안과21병원 반태수 원장은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단순히 백내장 뿐만 아니라 난시까지 개선한 수술이다”며 “하지만 안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레이저 백내장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시행해야 부작용을 줄이고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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