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3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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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현장 전일빌딩 리모델링 차질 빚나
민선 7기 대형현안에 밀려 예산 대폭 삭감
이달 착공 연말 준공 목표…예산 깎여 사업비 75억 부족
올 상반기 추경때 예산 미확보시 사업추진 난항 불보 듯

  • 입력날짜 : 2019. 01.09. 19:03
리모델링 기다리는 전일빌딩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전일빌딩의 리모델링 사업이 광주형 일자리 등 민선 7기 대형 현안들에 밀려 차질이 우려된다. 사진은 9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모습. /김애리 기자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광주 동구 전일빌딩의 리모델링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형 일자리 등 민선 7기 대형 현안들에 밀려 예산이 대폭 삭감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서다.

9일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1980년 5·18당시 총탄 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의 원형보존 리모델링을 포함한 복합문화센터 및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84억원(국비 130억원, 시비 354억원)으로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통공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광자원화(9-10층) ▲투자진흥지구 지원시설 구축(5-8층) ▲생활문화센터 조성(4층) ▲전자도서관 조성(2-3층) ▲남도관광홍보 마케팅 센터(1-2층) 등 층별로 나뉘어 단위사업별 세부사업이 올해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당초 전일빌딩 리모델링 사업은 일부 건물을 철거하는 등 내부에 주차타워를 설치하는 계획이 포함됐지만, 5·18당시 총탄흔적이 발견되면서 지난해 4월 원형보존 방향으로 시행방침이 변경됐다.

광주시는 원형보존 결정으로 건물 내부에 주차타워 시설 설치가 불가능해지자 지난해 8월 추경을 통해 부설주차장 확보를 위한 대지매입비, 보상비, 기존건물 철거비 등을 포함한 25억원의 별도 예산을 확보해 오는 12월까지 주차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중 전일빌딩 리모델링 공통공사 예산은 총 19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170억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공통공사는 건물전체 리모델링의 용역비를 포함한 설계비, 감리비, 철거비, 시설비, 외관 도장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리모델링 공통공사 예산으로 2016년 11억원, 2017년 90억원 등이 확보됐었다. 하지만 민선 7기 들어 굵직한 지역현안에 밀려 예산이 대폭 삭감돼 지난해의 경우 4억원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그나마 공통공사 비용으로 부족한 85억원 중 20억원이 올해 본예산에 반영되긴 했지만 여전히 65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투자진흥지구 지원시설 구축을 위한 10억원의 추가 예산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추경때 예산 확보를 못하게 되면 자칫 공사 지연으로 당초 계획된 2020년 상반기 개관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부족예산을 한 번에 확보하기에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올해 안에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 업체가 선정되면서 이달 중순께나 리모델링 공사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개관에 맞춰 올해 12월까지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일빌딩은 1968년 1차 준공됐으며 4차례 증·개축을 거쳐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2천469㎡(하나은행 포함) 규모의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됐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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