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3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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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담긴 인도네시아 역사·문화 ‘한눈에’
‘FOOD TODAY: 인도네시아 음식, 사회, 미디어아트’展
내달 24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대나무정원
아카이브·미디어아트 전시로 사회 단면 조명

  • 입력날짜 : 2019. 01.10. 18:16
요리 도구와 재료 등을 이용해 뭔가를 탐구하는 듯 몰두하는 사람들, 회의가 열리는 듯한 분위기의 사각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이들, 설탕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냄에도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사람들 …. 풀어낸 방식은 다양하지만 모든 작품들은 ‘음식’이란 주제를 관통한다. 음식은 단순히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임을 넘어, 한 나라의 문화이자 사회적인 분위기, 가치 등을 모두 함축하고 있는 집결체이기도 하다. 음식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 사회의 단면을 톺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다음달 24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대나무 정원에서 ‘푸드 투데이(FOOD TODAY) : 인도네시아 음식, 사회, 미디어아트’ 전시를 마련한다. ACC가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ACI)이 주관했다.

전시는 지난해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5주년을 기념해 ‘오케이. 비디오(OK. Video) 인도네시아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하 ‘OK. Video 페스티벌’)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다.

‘OK. Video 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예술행사로, 예술-기술-사회의 교차점에서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예술적 실천들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제8회 OK. Video 페스티벌의 주요 작품들과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 현재 사회의 단면을 소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다음달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음식, 사회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마련한다. 사진은 전시 작품 중 하나인 ‘콩 연구와 콤부차 가게’(위)와 ‘불안 공유’. /ACC 제공

전시 작품과 자료들은 ‘음식’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인도네시아 식민시기의 설탕 산업과 사진 관련 이야기로부터 1965년의 반공 대학살의 역사적 비극, 신질서 체제(New Order,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체제·1966-1998) 하에서 이뤄진 음식·식량의 산업화와 현대화가 가져온 변화와 문제점, 과거 전통 농업 지식의 잠재력, 음식과 종교의 상관관계 등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 사회의 다양한 단면들을 제시한다.

전시는 네 개의 주제공간으로 연결된다. 관람객은 영상·사진, 텍스트, 도록 등 ‘OK. Video 페스티벌’아카이브 자료를 시작으로, 음식과 환경을 주제로 한 인도네시아의 미술사와 사회사를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타임라인(Timeline)을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작가들이 작업한 미디어 아트와 ‘오픈 랩’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899-5566)/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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