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3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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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차량 화재 해마다 100건 발생
“차량용 소화기 필수”… 지난해 전체 화재 건수는 대폭 감소

  • 입력날짜 : 2019. 01.10. 19:39
광주에서 해마다 100건 안팎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 화재 중 111건(12.9%)이 차량 화재로 집계돼 장소 기준 4번째로 높았다. 2017년에는 모두 923건의 화재 가운데 차량 화재가 100건(10.8%)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운전자의 안전과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소화기와 달리 진동시험을 거쳐 내용물이 새거나 파손·변형이 생기지 않게 제작된다.

소화기 본체 용기 상단에 ‘자동차겸용’이란 표시가 돼 있다. 현재 승차정원 7인 이상의 승용자동차는 1단위(0.7㎏) 소화기 1개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지만, 7인 미만의 차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정이 없다.

다만 5인승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 중이다.

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운전자 스스로가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차량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화재 발생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모두 860건으로 29명의 인명피해와 36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년보다 화재건수 6.8%(63건), 인명피해 19.4%(7명) 등은 감소하고, 재산피해는 8.1%(2억7천여만원) 증가한 수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9.8%(428건)로 최다였고, 전기 25.8%(222건), 기계 8.7%(75건), 원인미상 7.1%(61건) 등 순이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3.2%(142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중 20.3%(87건), 쓰레기 소각 15.4%(66건), 불씨 방치 9.1%(39건)였다.

전년보다는 부주의 화재가 21.0%(114건) 감소했는데 이는 담배꽁초방치에 의한 화재 28.3%(56건), 불씨·불꽃·화원방치 45.8%(33건), 논·임야 태우기 40%(12건)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8.4%(244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생활서비스 시설 16.2%(139건), 기타 야외 15%(129건), 자동차 12.9%, 산업시설 7.2%(62건) 순으로 집계됐다./최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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