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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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원식 신임광주예총 회장
“10개 협회 하나돼 ‘광주예술의 극치’ 선보일 터”
‘소통하는 예총·투명한 예총·일하는 예총’ 슬로건 바탕
아트페스티벌 키우고 예술의거리에 공연장 건립 목표
내달 1일부터 4년 임기…김미옥·최영태씨 감사 선출

  • 입력날짜 : 2019. 01.30. 19:25
“광주예총 10개 협회가 하나의 단체로 똘똘 뭉쳐 더 큰 문화예술 세계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한국예술총연합회 광주시지회(광주예총)의 제10대 회장으로 당선된 임원식(78) 광주문인협회장이 30일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광주예총 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갑수(광주예총 부회장) 후보와 경합을 벌였다. 총 99명의 대의원이 참여한 투표 결과 임 회장이 62표, 한갑수 부회장이 34표, 무효표 3표로 임 회장이 최종 당선됐다. 이로써 광주예총은 12년 만에 수장 교체를 맞게 됐다.

“전임 회장께서도 광주예술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셨습니다. 신임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광주예총이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인이 존경받는 문화도시, 예술인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임 회장의 선거 슬로건은 ‘소통하는 예총’, ‘투명한 예총’, ‘일하는 예총’이다.

“소통은 수평적인 문화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10개 협회가 동등한 입장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광주예총은 ‘투명한’ 단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예산 집행·회계 시스템을 정비해 매 분기마다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하는 예총’을 만들어, 보다 발전된 예총의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임 회장은 광주예총의 혁신을 위해 회장 임기를 ‘4년 단임제’로 정관 변경을 하겠다는 계획과, 매년 광주예총에서 진행하는 ‘아트페스티벌’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규모를 더욱 확장시켜 시민들의 참여도를 늘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문인협회는 문학의 세계, 미술협회는 미술의 세계, 음악협회는 음악의 세계 등 광주예총 10개 협회의 2만여명 회원이 힘을 모으면 더 큰 예술세계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수의 협업을 통해 더욱 발전된 문화예술 행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출발이 ‘아트페스티벌’이 될 것이고, 이는 광주예술의 극치를 선보일 수 있는 발판입니다. 광주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임 회장은 또 임기 내 예술의거리에 200여석 공연장을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구 예술의거리 미술협회가 들어서 있는 건물 지하가 현재 공실 상태입니다. 이곳에 2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해, 국악, 음악, 연극 등 협회원들이 자유롭게 예술세계를 발산하고, 매일 예술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임 회장은 ‘광주예술인 복지카드’ 발행, 광주예총 장학제도 마련, 광주예총 주도 하에 예술인 강사사업 진행, 광주시·광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 공정성 확보 등 여러 공약의 실천을 다짐했다.

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광주예술인들과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문화예술은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가꿔나가야 합니다. 여러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예술인의 자세도 중요하지만, 즐기는 시민들도 ‘내가 예술인이다’란 생각으로 함께 참여해줬으면 합니다.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면 광주의 문화예술은 타 도시보다도 더욱 높이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광주예총은 지난 29일 제10대 광주예총의 감사로 김미옥 소프라노, 최영태 사진작가를 선출했다. 임 신임 회장은 사무처장, 임원진 등 집행부를 새로 선임한 뒤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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