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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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 대표 출마 안상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시민·당원에게 공천 돌려줘야”
내년 총선 승리 이끌 당대표·지도부 구성 절실
지방 예산지원·수도권 규제완화로 균형발전을

  • 입력날짜 : 2019. 01.31. 19:00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출마한 안상수 국회의원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천이고 이 공천을 시민과 당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30일 광주매일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 비례대표는 전국 공모를 하고, 공천관리위원회는 투명하게 기준을 만들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당에 줄서기가 없어지고 통합될 수 있으면 공천이 사천(私薦)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안 의원과의 일문일답.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의 출마선언 배경은 무엇인가.

-2·27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당대표의 최대 과제는 공명정대한 공천을 통해 보수가 단합된 상황에서 집권세력과 1대1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한국당이 단결하고 통합한 다음 좋은 후보들은 국민&당원 공천해 총선승리를 이끌 당대표와 지도부 구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단 저는 한국당에서 YS가 경제전문가로 영입한 케이스다. 23년 전에 입당해 그 이후 한번도 당적을 바꾼 적이 없다. 2016년 공천에 배제되면서 그야말로 탈당을 해서 무소속 당선돼 복당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당에 대해 잘 알고 충성도도 있는 제가 대선 지선 총선선거도 여러번 치러봤다. 국가 단위 선거를 치뤄본 경험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 없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는데 총선 승리의 전략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천이고 이 공천을 시민과 당원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해 비례대표는 전국 공모를 하고, 공천관리위원회는 투명하게 기준을 만들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당에 줄서기가 없어지고 통합될 수 있으면 공천이 사천(私薦)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권주자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훗날 대권주자가 되기 위해 공천이 사천이 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많다. 이에 대한 견해는.

-30% 전후의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잘 단결, 개혁하고 국민을 위해서 좋은 정책을 내세운다면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언론에 약했던 것은 사실. 당에 언론출신 의원이 적어 언론을 잘 아는 사람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본다.

▲오세훈·황교안·홍준표등 소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들이 대표경선에 출마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잠룡들은 내년 총선에서 선대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후보들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고 압승한 뒤 (당 대표를) 해도 늦지 않다. 지금 대권후보 중 한명이 당 대표가 된다면 결국은 당직과 공천을 위해서 일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고, 비당권파와 갈등이 심해지는 것도 불 보듯 뻔해 내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한다. 저도 대선 후보로 경선에 참여하는 등 정치인으로 대권 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접었다. 오로지 다음 총선에 매진하고 역량과 지혜를 투입해 제1당이 되도록 한 뒤, 다음 대통령 후보를 잘 옹립하는 역할을 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광역자치단체별 ‘예타 면제’ 사업 추진과 관련, ‘중앙’과 ‘지역’의 시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중앙’은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사업추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지역’에서는 수도권과의 불균형을 조금이나마 시정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시각이 강한데, 이에 대한 견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다는 것은 동의한다. 다만 수도권 발전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예산은 지방으로 많이 보내고, 수도권은 규제완화를 통해 자율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전통적으로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한마디로 무엇이라고 진단하고 있나.

-사실 관계가 다르다. 박정희 시절에는 호남에서도 여촌야도(농촌지역은 여당에 투표하고, 도시지역은 야당에 투표하는 현상)라고 해서 시골지역에서는 여당 국회의원이 나오기도 했다. 80년대 광주 DJ 등을 비롯한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 삼김(三金)시대 이후 지역주의가 고착화된 것이라고 본다. /정리=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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