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1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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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대미술 빛고을서 만난다
광주 나인갤러리 다음달 9일까지 ‘신짜오, 하노이 아티스트 9인’展
한·베미술교류협회와 공동 기획
하노이 활동 작가들 30여점 선봬

  • 입력날짜 : 2019. 02.11. 19:07
응웬 티 킴 타이 作 ‘a woman with music instrument’
광주 동구 예술의거리에 자리한 나인갤러리는 지난달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민화가이자, 베트남 근·현대미술사에 큰 획은 그은 대가 부 샹 파이(Bui Xuan Phai)의 작고 30주년을 기리는 전시를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거장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인 만큼 광주는 물론, 전국 방방곡곡 베트남미술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다.

이 전시에 이어 나인갤러리(관장 양승찬)는 베트남 미술을 광주시민에 소개하는 자리를 다시 한 번 마련한다. 다음달 9일까지 열리는 ‘신짜오, 하노이 아티스트(Xin Chao, Hanoi Artist·안녕하세요, 하노이 예술가들) 9인전’이 바로 그것이다.

전시는 나인갤러리와 한·베미술교류협회(회장 최창준)가 공동 기획했으며, 특히 최근 베트남 하노이가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확정되면서 어느 때보다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시에선 베트남의 현대미술을 주도하고 있는 작가 9인이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광주에 선보인다.

이들은 베트남 현대미술의 태동기부터 활약했던 작고 작가를 포함해, 시대적 격동기를 버텨낸 원로중진작가, 창의적인 회화세계를 탐색하고 있는 신진작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하노이 태생이거나 인도차이나 미술학교(하노이 미술대학), 하노이 산업대학을 졸업한 작가들로, 소위 인도차이나 미술,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시대를 관통하는 인물들이다. 작가들은 베트남, 특히 하노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지도가 높은 작가들로, 관람객은 베트남 특유의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이들 중 베트남의 대표적인 원로조각가로서 국제적인 두각을 나타낸 레 꽁 타잉은 하노이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90세에 가까운 고령에 접어들 때까지 조각, 유화, 래커 페인팅(Laquer painting) 등 미술 전반에 걸쳐 왕성하게 활동했다.

쩐 타잉 럼, 다오 밍 찌, 팜 탕 롱, 응웬 떼 주이는 자국의 풍경과 역사, 현실과 일상을 넘나드는 인물화, 민속적 요소, 종교적 도상 등 창작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여성화가인 응웬 티 킴 타이는 작품 ‘여인’을 통해 남편인 레 꽁 타잉과 그림의 소재뿐 아니라 유사한 필체의 사인을 사용해 관심을 모은다.

이와 함께 하노이 미술대학 출신 중 현재 40대 유망한 작가로 손꼽히는 응웬 밍 프억의 작품도 내면의 소리를 통찰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화면에 구현한다.(전시 문의 062-232-2328)/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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