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토요일)
홈 >> 기획 > 同人 선생의 易經 강좌

[동인 선생의 역경 강좌] (110) 육십사괘 해설 : 26. 산천대축(山天大畜) 下
“동우지곡 원길(육사) 분시지아 길(육오), 하천지구 형(상구)”
<童牛之梏 元吉, 豶豕之牙 吉, 何天之衢 亨>

  • 입력날짜 : 2019. 03.04. 19:10
대축괘(大畜卦)의 사효는 ‘동우지곡 원길’(童牛之梏 元吉)이다. 즉 ‘어린 송아지를 나무우리 안에 가둬 기르니 크게 길하다’는 뜻이다. ‘곡’(梏)은 말이나 소를 가두는 우리를 말하고 사람을 떠받지 못하도록 소의 뿔을 나무 막대기로 얽어매는 것을 말한다. 외괘는 내괘 삼양효가 나가는 것을 멈추게 해 충분한 힘을 기르게 하고 있다. 어린 송아지를 각목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해 힘을 기르게 하고 이제 막 나온 약한 뿔이 상하지 않도록 뿔에 나무를 대서 예방하는 시기다. 이는 초구의 양(陽)을 육사가 부드럽게 억제하는 모습과 같다. 그래서 상전에서 이를 ‘유희야’(有喜也)라 했다. 대축괘에서 멈추게 하는 효로서는 최상의 방책을 가지고 있어 크게 길한 때니 원길(元吉)이다.

점해 육사를 얻으면 우리에 갇힌 소이니 여행이나 외출하고자 점했다면 나가지 못하고 주식점에서는 간토(艮土)의 보합세(保合勢)에서 이화(離火)의 고등세(高騰勢)로 변했으니 가장 많이 오른다. 사업, 거래, 교섭, 바램 등은 잘 진행돼가고 성사되는 때이나 지나치게 강하게 밀고 나가면 다투는 결과를 초래한다. 혼인은 초구와 음양상응(陰陽相應)해 좋은 인연이고 잉태는 아기가 크게 자랐으나 평산(平産)이고 초산인 경우는 산아(産兒)가 커서 조금 어려울 수 있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늦어질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이니 가출인은 소식이 있고 돌아오며 분실물은 어린아이에게 물어보면 찾을 수 있고 나타난다. 병은 변괘가 화천대유(火天大有)로 병이 열병을 동반하는 병으로 초기이거나 급성이면 퇴치할 수 있으나 오랜 병이거나 중병이변 귀혼괘(歸魂卦)가 돼 위험하다. 천시는 흐린 날씨가 해가 뜨고 청명해 진다.

[실점예]로 ‘모 여인의 이사 길흉여하’를 묻는 점에서 육사가 동해 ‘대축지대유’(大畜之大有)를 얻고 점고하기를 ‘대축괘는 산처럼 많이 쌓는다는 괘이고 육사의 효사에 동우지곡(童牛之梏)은 어린 송아지의 뿔이 상하지 않도록 나무를 대서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니 누군가를 보호하면서 성장시키려는 뜻을 품고 있고 상전에서 원길유희(元吉有喜)라 했으니 이사 가면 길할 것이며 그로부터 2년 후에 하고자 하는 뜻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실은 즉 이 여인은 아들과 아들의 애인인 예비 며느리와 함께 살 집을 찾아 이사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을 자신의 보호 속에 두고 함께 살고 싶었으며 2년 후에 아들을 결혼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대축괘의 오효는 ‘분시지아 길’이다. 즉 멧돼지를 거세해 어금니를 함부로 쓰지 못하게 하니 길하다는 뜻이다. ‘분시’는 거세한 돼지이니 가축화시킨 돼지로서 순하고 온순하다는 의미이고 거세됐으니 돼지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며 핵심이 빠져 버렸으니 기력이 약하다. 그래도 상전에서는 ‘육오지길 유경야’(六五之吉 有慶也)라 해 육오에서는 길하고 경사로운 일이 있다고 했다. 육오를 만나면 좋은 일이 있거나 이성적인 기쁜 일이 있다. 육오의 상대는 육사의 상대보다 크고 힘도 강하며 실력도 있어서 상대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향응 등의 상당히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고 이득도 조금 밖에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점해 육오를 얻으면 사업, 거래, 교섭 등 은 협력자나 아랫사람에게 상당한 노력과 비용을 들어야 진행되고 바라는 바는 오히려 상효를 기다리는 편이 더 실리적이다. 이전, 여행 등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혼담은 이성이 따르고 생기니 잘 진행 성사되나 로맨틱하고 정신적인 사랑을 한다. 잉태는 불임증일 수 있고 몸이 허약하며 골반이 좁아 출산에 어려움이 있다. 기다리는 사람과 가출인은 찾아오고 돌아오며 분실물은 손상돼 발견된다. 병은 부위로 보아 흉부, 정력감퇴, 마음의 병 등이고 대축이 소축이 돼 막힘이 다소 풀리니 회복세로 진행한다. 범죄의 점에서 육사나 육오를 만나면 잡혀 포박된다.

[실점예]로 ‘모인의 관직 출사 여하’를 묻는 점에서 오효가 동해 ‘대축지소축’(大畜之小畜)을 얻고 다음과 같이 점고했다. 대축의 괘사에 ‘불가식 길 이섭대천’(不家食 吉 利涉大川)이라 했으니 출사(出仕)해 바쁘니 집에서 밥을 먹지 못하고 큰일을 하는 것이 길하다고 했고 육오의 효사에 ‘분시지아 길’이라 해 지금은 조금 역량이 부족하나 길하고 경사가 있다고 했으니 조금만 기다리면 관직에 진출한다고 해서 역시 그러했다.

대축괘의 상구는 ‘하천지구 형’(何天之衢 亨)이다. 즉 ‘어찌 사방으로 확 트인 하늘의 대로(大路)이니 형통하지 않겠는가. 하늘의 십자로처럼 광대해 끝이 없어 형통하다’는 의미다. ‘구’(衢)는 4통 8달로 모두 통해있는 하늘의 길로 막힘이 없어 어떻게든 형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청나라 강희황제 때 편찬한 주역절중(周易折中)에서는 ‘하천’(何天)을 ‘하늘을 맡는다’라고 해석하고 있고 이는 장자(長子)의 ‘배부청천’(背負靑天)과 같은 의미다. ‘하천구’(何天衢)는 ‘아주 높은 하늘을 자기의 어깨에 짊어진다’는 의미로 상구를 만나면 그러한 때에 있는 것이다. 상구는 대축의 성괘주이고 육오 군주의 스승 사부(師傅)의 위치에 있어서 마치 하늘을 엎고 있을 정도의 책임도 중차대한 것이다. 따라서 짊어진 하늘은 4통 8달해 방지, 방해하는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시대의 현인(賢人) 등을 등용해 이섭대천하는 나라의 큰 일, 대사업을 수행하는 때가 됐다는 것이다. 이를 상전에서는 ‘대도행야’(大道行也)라고 말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점해 상구를 만나면 이제까지 억압하고 막혀왔던 것이 트이고 쓸모 있게 돼 만사가 형통한 시기가 됐다. 지금까지 간난신고(艱難辛苦)의 때가 끝나고 모든 일들이 성사되며 그동안의 고생이 보상을 받을 때다. 변괘가 지천태(地天泰)로 가장 안태(安泰)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사업, 거래, 교섭, 바램 등은 뜻대로 해결되고 호조(好調)를 타며 성취된다. 혼인은 아무런 방해 없이 생각대로 돼 부부가 되고 잉태 또한 순산이다. 기다리는 사람은 자랑스럽게 돌아오고 가출인은 때를 만나 훌륭하게 취직했기 때문에 소식은 알아도 좀처럼 돌아오지 않으며 분실물은 문 밖으로 나가 다른 사람이 잘 사용하고 있어 찾기 힘들다. 병은 가벼운 병은 회복하고 중병이라면 하천지구(何天之衢)라 했으니 하늘로 승천한다. 날씨는 맑은 하늘이 점차로 운무(雲霧) 등으로 흐려진다. 천시점에서는 구름이 사방으로 퍼져 하늘을 덮고 있는데 비는 좀처럼 오지 않으나 이제 때가 돼 한차례 시원한 비가 와서 상쾌해 진다.

[실점예]로 ‘시험합격 여하’를 묻는 점에서 대축괘의 상구를 얻고 점고하기를 ‘대축의 괘사에 불가식 길 이섭대천(不家食 吉 利涉大川)이라 했으니 집에서 밥을 먹지 않고 출사(出仕)해 국가의 녹을 먹고 큰일은 한다는 뜻이다. 당연히 큰 시험에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합격한다. 상구에 4통 8달로 통하는 하천지구(何天之衢)라 했으니 시험 합격에 방해할 것은 전혀 없다’고 했다. 결과 역시 그러했다.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