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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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오경자 제17대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
“광주여성 행복한 사회…권익·복지 증진 최선”
일·가정 양립 문화 실질적 확산 모색
23개 단체·5개 구 여협과 소통 박차
이론·체험 병행 부모교육 실천할 터

  • 입력날짜 : 2019. 03.10. 18:08
“매년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워킹맘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광주여성단체협의회가 나서 일·가정 양립 문화를 실질적으로 확산시키고 71만 광주여성이 행복한 사회, 여성의 권익·복지 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1일자로 제17대 광주여성단체협의회(광주여협) 회장으로 취임한 오경자(56)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회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 2년이다.

광주여성단체협의회(광주여협)은 금화여성회, 새마을부녀회, 대한어머니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23개 단체의 소속 회원이 속한 광주여성들의 모임이다. 1986년 창립됐으며 평등사회구현사업, 도덕성 회복, 올바른 소비생활, 지역 여성 친선교류 등을 주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광주여협은 71만 광주여성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광주여협합창단, 영클럽 등 다양한 소모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3개 단체 뿐 아니라 5개 구 여성단체협의회와도 교류·소통하고, 선대 회장들께서 가꿔놓은 사업들을 잘 운영할 것입니다.”

새로 광주여협을 이끌게 된 오 회장은 광주 광산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으로, 35년간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과 부모들을 대면해 왔다. 대학시절 유아교육을 전공한 이후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10년간 재직했으며, 지난 25년간은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광주여협에선 평이사 2년, 총무이사 2년을 거친 후 회장을 맡게 됐으며, 지난달 열린 광주여협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오 회장은 광주여협 수장으로서 “‘손자녀 돌보미 사업’과 ‘아빠의 육아’ 확산을 통해 워킹맘이 살기 좋은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여협에서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손자녀 돌보미 사업’은 유아교육과 연계되는 사업으로서, 할머니가 아이를 봄으로써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맞벌이 가정에선 남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룩하려면 아빠들의 육아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또한 오 회장은 “광주여협은 ‘부모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아이들, 부모들과 맞닥뜨리는 시간이 많은 직업인만큼 광주여협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더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중 가장 우선시돼야 할 것이 바로 ‘부모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부모교육’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바탕 위에 이뤄져야 합니다. 아이 인성의 70%가 영·유아기에 이뤄진다고 볼 수 있어요. 부모가 어떤 사고방식을 갖고 아이를 기르는 지가 가장 중요하고, 이는 우리 사회 발전과도 긴밀히 연계돼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 ‘부모교육’을 통해 광주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여협 회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여성의 권익 신장에 따라 여성 리더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러 행사와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행복한 가족공동체를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성의 인관과 지위를 위해 노력하며 일·가정 양립발전에 앞장서서 양성이 평등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 회장은 광주보건대 유아교육과와 호남대 대학원 스피치학과를 졸업했다. 광주 광산구 어린이집연합회장, 금화여성회 이사, 금화유아교육여성회 회장, 한국언어연구회 장학회장, 광주시 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을 맡았다.

한편, 광주여협은 오는 14일 오후 3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대강당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전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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