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0일(월요일)
홈 >> 뉴스데스크 > 탑뉴스

조합장선거 현직 프리미엄 재확인
당선율 광주 73%·전남 77%…깜깜이 선거·혼탁 여전

  • 입력날짜 : 2019. 03.14. 19:19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광주·전남지역은 현직 조합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당선자 명단 6·7면

다만 일부 조합에서는 오랜 기간 조합장직을 유지해 온 다선의 현직 조합장이 낙선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변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동시 조합장 선거 개표 마감 결과, 광주에서 당선된 조합장 18명(무투표 당선 2명 포함) 중 11명(61.1%)이 현직 조합장 후보자다. 현직 조합장 후보자가 없는 3곳을 제외하면 조합 15곳 중 11곳(73.3%)에서 현직이 당선됐다.

전남지역은 조합 185곳 중 92곳(49.7%)에서 현직 조합장 후보자가 재선에 성공했다.

현직 조합장이 출마한 119곳만 비교할 경우 당선율은 더 오른 77.3%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조합장 1천344명 가운데 현직은 절반이 넘는 760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천334명으로 99.3%나 돼 압도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10명(0.7%)에 불과했다.

고흥 풍양농협 선거에서는 지역 출마자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박미화 후보가 당선돼 광주·전남 최초의 여성 조합장이 됐다.

투표율은 광주 78.3%, 전남 81.3%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정치망수협으로 100%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산림조합으로 28.9%에 그쳤다.

이처럼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당선되는 반복 현상을 보인 탓에 지난 선거에 이어 선거법 개정 여론이 들끓고 있다.

공직선거와는 달리 후보자 정책 토론회나 연설회가 금지됨은 물론 선거운동 허용 범위가 좁아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현 조합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이 같은 ‘깜깜이 선거’ 영향이 각종 선거법 위반 사례로 이어지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당선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조합을 이끈다.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