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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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가격 상승률 전국 2위
올해 9.77% 올라 서울 14.17%에 이어 가장 높아
남구 17.77%, 전국 시·군·구 중 5번째 많이 올라

  • 입력날짜 : 2019. 03.14. 19:19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을 보인 광주 남구 봉선동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힙입은 결과로, 남구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5번째로 집값이 많이 올라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1천339만 가구의 공시 예정 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청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원래 의견청취를 끝내고 나서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30일 공시와 함께 올해 공시가 수준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국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의견청취와 함께 주요 상승률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32%로, 작년 5.02%에서 0.3% 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하는 수준인 현실화율은 작년과 같은 68.1%를 유지했다.

국토부는 “시세 12억 초과 고가 주택(전체의 2.1%) 중에서 그동안 시세가 급등했으나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일부 주택에 대해서는 공시가를 높였고 12억 이하 중저가 주택에 대해서는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 서울(14.17%), 광주(9.77%), 대구(6.57%) 3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경기(4.74%), 대전(4.57%), 세종(3.04%), 전남(4.44%)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증가, 정비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와 대구는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 내 신규 아파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10.50%), 경남(-9.67%), 충북(-8.11%), 경북(-6.51%), 부산(-6.04%) 등 10개 시·도는 하락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과천으로 상승률이 23.41%에 달했다. 이어 서울 용산(17.98%), 동작(17.93%), 경기 성남 분당(17.84%), 광주 남구(17.77%) 순이다.

이들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등 시장이 과열돼 집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토부의 공시 예정 가격 공개에서는 단연 광주의 공시가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광주는 남구의 상승세에 힘입어 시·도 상승률에서 서울 다음인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대구와 함께 전국 평균(5.32%)를 넘겼다.

광주는 신규 아파트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소유자 의견청취 및 부동산가격공시위 심의를 거쳐 내달 30일 공시가를 최종 결정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 예정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해당 공동주택이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5일부터 4월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4월4일까지 공동주택가격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시·군·구청, 한국감정원 등에 내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공시가격 인상으로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거나 복지 수급이 막히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는 공시가격이 확정된 이후 가입자의 보험료나 자격 변동 여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올해 11월 전까지 제도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이 보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 변동을 반영해 2020년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의 97.9%에 해당하는 시세 12억원 이하 대다수 중저가 주택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아 세부담이나 건강보험료 및 복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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