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9일(화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전두환 물러가라’ 외친 초교 앞 극우단체 집회
기자회견 내세워 ‘꼼수’ 지적

  • 입력날짜 : 2019. 03.14. 19:43
광주 법정에 선 전두환을 향해 ‘물러가라’고 외친 광주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극우단체가 항의 집회를 열기로 하자 5월 단체 등이 치졸한 행태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5월 단체 등에 따르면 극우단체는 15일 오전 10시 모 초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은 집회 신고를 피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내세웠다. 해당 초등학교는 집회 금지 장소인 법원과 100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어서 집회 신고를 낼 경우 불허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들은 재판 당일 학생들의 발언이 알려지자 학교 측에 항의 전화를 한 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5월 단체 등은 극우세력이 일부러 광주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회적 이목을 끌어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광주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의도라는 판단이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문화적 의사 표현을 한 것”이라며 “전두환 추종세력이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어린이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후식 5·18부상자회 회장 역시 “어린이들이 나름대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한 것을 가지고 항의를 한다는 것은 사람 새끼도 아니다”며 “불법적인 사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철저하게 단속·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