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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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끔찍한 폭력’ 설교 고만호 목사 규탄
5월 단체, 공개사과 촉구

  • 입력날짜 : 2019. 03.21. 19:30
“3·1운동은 비폭력 정신으로 일관한 반면 5·18은 끔찍한 폭력이었어요. 1980년 5월 당시 제가 직접 광주 시내를 돌아보니깐, 이건 뭐 전쟁터였어요.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자랑할 것이 못 됩니다.”

여수은파교회 고만호 목사가 지난달 24일 주일예배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끔찍한 폭력’이라고 규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5월 단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5월 단체는 21일 오후 여수은파교회 앞에서 ‘고만호 목사 5·18 망언 설교 회개 촉구 기도회 및 규탄대회’를 열고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5·18역사왜곡처벌 광주범시민운동본부와 광주·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NCC), 5·18역사왜곡처벌광주·전남시국회의, 오월어머니집 등 6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고 목사가 주일예배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력으로 설명하거나 무기고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교도소를 습격했다는 내용을 신도들에게 설교했다”고 주장했다. “3·1운동에는 만세를 외치다가 체포당하고 총에 맞아서 쓰러져 죽고 하면서도 전혀 폭력을 쓰지 않은 반면 80년 5월에는 시민군이 무기고와 교도소를 습격했다. 폭력은 자랑할 것이 못 된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따라 집회에 모인 5월 단체들은 “오히려 폭력은 군인들이 무고한 시민을 죽이는 폭력이 있었다”면서 5·18 역사를 폄훼·왜곡한 고 목사를 규탄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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