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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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통증 발생 땐 전문치료·관리 필수
경추통
뒷목 아프거나 손까지 저리는 등 증상과 원인 다양
자세교정·운동·스트레스 조절·전신 문제 문진 긴요

  • 입력날짜 : 2019. 04.02. 19:14
경추통은 뒷목이나 뒷머리가 뻐근하거나 목을 회전할 때 나타나는 통증으로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박정열 광주매곡한방병원 원장이 내원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아침에 잠을 자고 일어나서 목의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추통은 잠을 잘 때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기는 통증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잠을 잘못 자서 생기는 질환이 아닌 만성적인 통증질환인 경우가 많다. 베개를 바꾸거나 잠을 자는 자세를 바꾸는 것으로 일시적인 목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 치료는 될 수 없다. 언제든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 경추통은 목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긴장으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다.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주는 추간판의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최근에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이 생긴 후에 방치하면 만성적으로 목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경추통은 뒷목이나 뒷머리가 뻐근하고 아프며, 목을 회전하거나 앞뒤로 숙이고 젖힐 때 통증이 나타나며, 목 주변뿐 아니라 양측 날개죽지나 어깨, 심한 경우는 손까지 저리며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경추는 단순한 근골격계 통증뿐만 아니라 신경계 이상 등으로 인해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경추의 어느 위치가 잘못 됐는지에 따라 주요 증상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경추통은 다양한 증상만큼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박정열 광주매곡한방병원 원장

경추는 머리와 몸통을 이어주며 평소에 머리의 위치에 따라서 그 주변 근육과 인대조직의 위치와 긴장이 결정된다. 현대인들은 평소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고, 이런 전자기기의 사용은 비정상적인 머리의 위치를 오랜시간 유지하기 때문에 경추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심하게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비교적 오래되지 않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목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자세교정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쁜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치료가 되지 않으면 거북목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경추의 충격을 흡수하는 조직인 경추간판이 옆으로 삐져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할 수도 있다. 흔히 목디스크라고 불리우는 질환인데, 목주변의 통증뿐 아니라 팔이나 손가락이 저리며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외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고혈압 등에 의해 경추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경추통은 항강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목주변의 통증을 의미하는데 뒷목이 당기고 뻣뻣하며 목을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을 의미한다. 보통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목이 잘 안돌아가고 등까지 당기는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이는 기혈순환에 문제가 생기거나, 상열이 심하거나 담음이나 어혈 등의 원인으로 항강증이 생긴다.

치료할 때는 경추통과 더불어 먼저 다른 전신적인 문제에 대해 문진을 해야한다. 혈압, 맥박, 체온 등 기본 활력 징후 체크가 필요하다. 경추의 가동범위를 확인하고 경추통의 원인이 되는 근육과 인대, 경락과 오장육부의 문제 등을 찾은 뒤 침치료·약침치료·추나요법·물리치료·한약치료 등을 고려한다.

침치료는 경락을 근거로 하는 취혈방법과 통증을 유발시키는 해당 근육이나 인대에 직접 자극을 주고 전기침자극술을 더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다. 약침요법은 담음이나 어혈 등을 빠르게 제거한다. 또한 추나요법은 틀어지거나 굳어진 경추를 정상범위로 바로잡아 경추의 운동범위를 정상으로 돌려줌, 뭉치고 긴장된 근육과 인대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요법으로 경추통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치료 기법이다. 또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혈액순환 개선, 오장육부의 불균형 개선을 위해 한약 투여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경추통은 자세의 교정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꼭 필요한 질환이다. 통증을 참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의 경추의 상태와 문제점을 빨리 파악하고 적절한 전문치료와 관리로 통증이 악화되고 재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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