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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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한민국 ‘맛의 수도’로 거듭난다
전국 최초 ‘맛의 도시’ 선언
공격적 브랜드 마케팅 시동
맛의 핵심 ‘목포 9味’ 알리기
‘으뜸 맛집 100곳’ 공정 선정

  • 입력날짜 : 2019. 04.14. 20:53
목포시는 최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관계 주요 인사 및 관광·여행업계 대표, 언론사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목포 맛’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단편·간편 메뉴’를 개발, ‘목포 9미’ 홍보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김종식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목포시 제공 세발낙지 홍어삼합 민어회 꽃게무침 갈치조림 병어회(찜) 준치무침 아귀찜 우럭지리
목포시가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하면서 1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에 성큼 다가섰다. 특히 대한민국의 심장부 수도 서울에서 ‘맛의 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격적 브랜드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향후 목포를 대한민국 ‘맛의 수도’로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14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정·관계 주요 인사 및 관광·여행업계 대표, 언론사 관계자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맛의 도시 목포 마케팅에 나섰다.

목포시는 그동안 전국 최고라고 인정받는 맛에 비해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목포의 식재료와 음식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맛’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맛의 도시 목포’ 조성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서울 선포식은 이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선언적 자리였다는 것이 참석한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선포식은 이 같은 맛의 도시 목포 조성에 방점을 찍는 행사로 ‘목포 맛’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과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목포 출신의 인기 국악인 박애리씨와 가수 팝핀현준이 함께 여는 오프닝 공연, 서예가 송홍범의 축하 휘호 쓰기 대붓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행사 중간에는 목포시립예술단의 공연도 펼쳐져 예향 목포의 수준높은 문화예술 역량도 선보였다.

선포식 행사에서는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가 ‘왜 목포가 맛의 도시인가?’를 주제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의 당위성과 발전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 유명 인사들의 선포식 축하 메시지 영상 상영 후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어우러진 김종식 목포시장의 ‘맛의 도시 목포 선언’을 통해 맛의 도시라는 브랜드가 전국 최초로 목포시에 의해 선포됐다.

또 지난 2월 직접 목포를 찾았던 국내 유명 미슐랭 셰프 4인의 목포 음식 나들이 영상 상영, 목포 식재료를 주재료로 개발한 새로운 레시피 조리 시연 등이 펼쳐져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목포의 향토기업인 보해양조에서 생산한 매실주와 함께 목포 음식명인의 민어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목포의 진미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시는 맛의 도시 선언 원년의 해인 올해 낙지, 홍어, 민어, 꽃게, 갈치, 병어, 준치, 아구, 우럭 등 ‘목포 9미’를 맛의 핵심으로 삼아 널리 알리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시킨 단품 메뉴와 간편 메뉴를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 선포식에서는 목포에서 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임정식 세프의 ‘낙지 또띠아’, 이형준 세프의 ‘민어 파이’, 김성운 세프의 ‘우럭 부야베스’, 이충후 세프의 ‘홍어 스테이크’ 등 미슐렝 세프들의 새로운 목포 맛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시는 레시피 공모를 통해 부담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를 개발해 세게비파우동(세발낙지+꽃게+비파우동), 홍어 누룽지탕, 얼큰 맑은 갈치찌게를, 또 ‘간편 메뉴’로 낙꽃계(낙지+꽃게+계란), 바파에이호(호떡), 김부각 낙지 짜조 등을 발굴했다.

시는 이번 맛의 도시 선포를 기점으로 삼아 ‘맛의 도시 목포’ 브랜드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선포식에 앞서 목포의 맛을 브랜드화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맛의 도시 추진 전담팀을 신설하고 특별자문단을 구성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시는 ‘으뜸 맛집 100곳’ 선정, 음식특화거리 조성, 목포대표 맛집 스토리 발굴, 음식점 서비스 개선, 맛집과 연계한 도보여행 상품 발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으뜸 맛집 100곳’의 경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음식 컨설팅 전문 기관에 선정을 의뢰했으며 애초에 관(官)의 입김이 전혀 끼어들지 않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4천여개 음식점 전체에 대해 한달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호도 및 실태 조사를 실시했고 현지 평가단의 2차 평가를 거쳐 외래 전문 용역기관에 의뢰, 3차 블라인드 평가를 실시해 최종 으뜸 맛집 100선을 선정했다.

시는 으뜸 맛집 선정을 통해 음식점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맛과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으뜸 맛집 선정이 1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맛집의 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비스 개선 및 영업활성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후 지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1년 또는 2년 주기로 평가를 시행해 향후 으뜸맛집 120선, 150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목포를 대표할 만한 음식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해 민어의 거리, 북항 회센터, 근대역사문화공간 등 적정 구간에 ‘음식관광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과, 도시문화재과와 협업을 통해 쉼터, 주차장, 안내표지판 등 편의시설을 정비함과 동시에 각 특화거리별로 특색있고 정체성이 살아있는 조형물 설치 및 간판 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음식 관광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목포 홍보대사 개그우먼 박나래씨 등을 활용한 미디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목포 맛 알리기 영상을 제작, SNS·유투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가 가진 맛의 경쟁력을 높여 맛있는 음식 하면 목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도시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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