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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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
“현실 반영한 지역 통계 생산·활용 힘쓰겠다”
광주, 전남·북, 제주 관할…지역 통계 허브 역할
다양한 컨설팅 기술지원 및 특화통계 개발·제공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21일부터 돌입
고용·여성정책 수립 등 기초자료…적극 참여 당부

  • 입력날짜 : 2019. 04.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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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9) ▲한양공고 전기과 졸업 ▲강원대 통계학과 졸업 ▲고려대 통계학 석사·박사 ▲5급 박사특채 ▲통계청 사무관 ▲통계청 통계분석과장 ▲통계청 부산통계사무소장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 ▲보건복지부 조사통계팀장(파견) ▲통계청 품질관리과장 ▲통계청 교육기획과장 ▲통계청 지역소득통계과장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
통계가 답이다. 수많은 정보 속에 가짜를 거르고 옥석을 가려야 한다면 통계만한 것이 없다. 통계는 현실적 특수성을 수와 양으로 파악, 법칙성을 찾아내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시행착오나 위험성이 가장 적은 의사결정 또는 계획수립 등에 쓰인다. 즉 일상생활을 넘어 어떤 현상을 종합적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도와준다. 올바른 통계자료 생산과 지역 특성에 맞는 통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제공하는 기관이 있다. 바로 호남지방통계청. 호남지방통계청은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앞두고 분주하다. 문권순 호남지방통계청장을 만나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등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호남지방통계청’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호남지방통계청은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을 관할지역으로 국가통계 현장조사 실시와 지역통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업률,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등과 같이 매월 작성하는 통계에 대해 관할지역의 가구, 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지역통계 허브 기능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지자체에서 필요한 지역 특화통계를 개발·제공이다. 둘째, 지자체에서 지역정책을 위해 필요한 통계가 무엇인지 등의 통계 컨설팅과 통계작성 기술지원이다. 셋째, 지자체에서 작성한 통계를 승인하고, 통계품질을 유지 관리하는 통계조정 및 품질관리 업무 수행이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호남지방통계청 본부에는 조사지원과, 지역통계과 등 5개과와 목포, 순천, 강진, 보성, 전주, 군산, 남원, 제주 등 8개 사무소에 5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2017년과 지난해 최우수기관 수상으로 선정됐는데 그 비결은.

-현실이 정확하게 반영된 통계 생산, 올바르게 활용되도록 통계를 대중화, 미래세대 이용자인 초·중·고등학생 통계 교육 등이 비결이라 하면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지난 2016년 7월 호남지방통계청장으로 임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통계를 생산하고, 생산된 통계가 올바르게 널리 활용되도록 통계를 대중화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지역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역통계 개발과 기술지원, 통계교육 등 지역통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다. 지자체의 열악한 인력과 예산을 감안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순천시·광양시·고창군의 청년통계, 나주시 여성통계 등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지자체를 찾아가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지원과 통계인프라 확충을 위한 통계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통계 전문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 통계교육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주시교육청, 광주시청과 협업으로 고등학생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꿈 찾아 통계路’를 상·하반기에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호남지방통계청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역점사업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 맞춤형 특화통계 개발이다. 지난 2016년부터 호남지방통계청에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 통계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한 광주·전남지역 주요 특화통계는 지자체의 농어업 특성을 파악해 지역정책과 연결하기 위한 조사통계는 광양시와 장흥군 특산물실태조사, 완도군 어업실태조사, 담양군 축산실태조사, 곡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 등이 있다. 지자체의 인구·사회적 특성과 연계한 행정통계는 순천시·광양시와 고창군 청년통계, 나주시 여성통계 등이 있는데 특히, 순천시 청년통계와 나주시 여성통계는 지역의 정책수요자인 시민, 교수, 지자체 직원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을 구성해 통계뿐만 아니라 정책제안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우리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광산구 여성통계, 곡성군 청년통계와 같은 지역 특화 통계를 개발해 보급하며, 청소년 육성정책 및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완주군 청소년 사회환경조사’와 ‘남원시 청년사회경제 실태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호남지방통계청에서는 금년에 정확한 국가통계작성을 위한 현장조사뿐만 아니라 빠른 고령화와 1인 노인 가구의 증가 등에 대응해서 조사 응답자에 대한 돌봄·살핌 서비스(STATCARE)도 실시한다.

▲통계 수치상 현재 지역 경제상황은 어떤가.

-지난해 광주지역의 고용률(59.4%)은 전년대비 0.4%p 상승했고, 전남지역도 고용률(62.4%)이 전년대비 0.3%p 상승했다. 광주·전남의 취업자는 전년대비 각각 5천명, 4천명 증가했다. 다만, 광주·전남지역의 광공업 취업자는 전년대비 각각 5천명, 4천명 감소했다. 광주·전남 지역경제 주요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기타기계장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전남지역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기타기계장비제조업,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7% 줄었다. 지난해 광주의 건설수주는 건축 및 토목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7.4% 감소한 반면 전남지역은 건축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는 어떤 절차와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지역별고용조사는 1년에 2회(상·하반기) 실시하는 조사로, 조사담당자가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조사와 방문을 하지 않는 인터넷조사로 실시된다. 조사 실시기간은 오는 21부터 다음달 8일까지 면접조사 및 필요시 응답자가 직접 조사표를 기입하는 방법으로 이뤄지며, 이달 22일과 26일 사이에는 지역별고용조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조사로도 응답이 가능하다. 조사대상은 조사대상주간(4월14일-20일)에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다.

▲‘고용조사’ 통계가 중요한 이유는.

-지역별고용조사는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필요한 시·군·구 단위의 취업, 실업 등의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시·도별 고용구조 및 산업·직업에 대한 세분된 자료를 생산 제공하는 조사로, 지역 고용정책 수립에 꼭 필요한 조사다. 특히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는 결혼, 임신, 육아, 자녀 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우리 지역의 경력단절여성 현황 및 자녀별 여성의 고용 상황을 볼 수 있어 여성정책에 꼭 필요한 기초자료라 할 수 있다.

▲고용조사항목이 32개나 된다. 이 중 우선순위를 꼽자면.

-지역별고용조사의 각 항목은 취업, 실업, 소득, 구직 등의 정책과 연계돼 있어 모두 중요하나 특히 취업자를 판단하는 수입이 있는 일 여부와 실업자를 판단하는 구직활동 여부, 취업희망 여부 등의 항목은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다. 이와 함께 일한 시간과 직장에서 하는 일 및 지위 등의 일에 관한 사항, 구직활동 기간 등의 구직에 관한 사항 등은 조사의 핵심이다.

▲올해 고용조사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에는 고용지표 공표범위 확대를 위해 기존 9개도 154개 시·군에서 특·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28개 시·군·구로 확대해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공표 범위가 특·광역시의 구단위가 포함됨에 따라 광주시의 조사대상가구 역시 기존의 조사대상가구의 2배 정도 확대돼 조사된다. 그리고 교육정도 항목을 표준교육분류를 반영해 6개에서 12개로 세분화하고, 수학여부 항목을 세분화했다.

▲통계 조사 후 결과를 어떻게 관리하고 서비스하는지.

-조사된 모든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개인정보 및 영업 비밀은 엄격히 보호되므로, 안심하고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조사된 결과는 오는 8월말 ‘2019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공표를 시작으로, 10월말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을 공표할 예정이다. 상반기 부가조사항목 결과는 11월말 경력단절여성현황, 12월초에 자녀별 여성의 고용현황을 공표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 지역별고용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2019년 이전 조사 결과도 국가통계포털(kosis)를 통해 다양한 통계표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다.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많은 사업체와 가구에서 통계청의 통계조사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통계조사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소득과 지출부문으로 나누어 조사하던 가계동향조사를 올 1월부터는 통합해 실시하고 있다. 가계동향조사는 국민들의 소득과 소비지출 내역 등을 파악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비, 육아비 및 교육비 등의 의료·복지 지원정책뿐만 아니라 소득 불균형 해소, 최저생계비 산정, 노인주거 복지시설입소 대상 선정기준 등 각종 정책의 기초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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