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4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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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광주인권상 조안나 까리뇨 의장
특별상 인도네시아 디알리타 합창단

  • 입력날짜 : 2019. 04.15. 19:06
필리핀 독재정권 시기 민중운동에 뛰어든 조안나 까리뇨(Joannna K. Carino·68·사진)씨가 올해의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5·18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15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까리뇨를 2019년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안나 까리뇨는 필리핀 마르코스 정부의 독재에 대한 투쟁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 필리핀 바기오 대학 교수라는 신분을 버리고 현장에서 투쟁하는 활동가의 길로 뛰어들었다. 1984년 자결권과 조상의 땅 수호를 위한 코딜레라 민중연합(CPA)을 공동 설립해 ‘아시아 원주민 조약’을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2016년에는 자결권을 위한 원주민 및 모로족 국민연대(SANDUGO) 출범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 단체 공동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심사위원회는 “까리뇨는 탄압과 억압에 굴하지 않은 불굴의 투쟁과 희생정신으로 이 시대의 많은 시민과 활동가에게 울림을 줬다”며 “5·18민주화운동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국가폭력 피해를 치유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판단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수상배경을 설명했다.

2년마다 수여하는 특별상 수상자로는 인도네시아 디알리타 합창단(Dialiata Choir)이 선정됐다. 합창단은 1965년부터 1966년까지 인도네시아 반공대학살에서 살아남은 피해자 여성과 희생자 가족이 2011년에 결성한 단체다.

음악으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다른 피해자를 지원하며, 비극적인 역사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 화해와 치유로 나아가는데 헌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         최환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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