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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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새 주인 SK·한화·애경·CJ 등 물망
매각자금 1조-2조원 예상
시너지 등 ‘손익계산’ 분주

  • 입력날짜 : 2019. 04.15. 19:08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절차를 밟게 되면서 어느 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가에서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하지만, 해당 기업들은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다.

다만, 인수전이 과열되면서 매각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서는 최소 1조원에서 2조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매각 지분의 현재 시장 가격이 3천억원을 상회하고, 여기에 계열사 지분과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 매각할 경우 최소 1조원 이상은 필요할 것이라는 게 금융가와 재계의 계산이다.

먼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수 가능 기업은 SK그룹이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이 자금력이 충분할 뿐 아니라 항공업에 진출할 경우 정유, 물류, 레저, 호텔, 면세점, 통신 등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SK그룹 측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한화그룹도 항공업 진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을 인수해 항공기 엔진 부품 등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설립했다. 한화는 작년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했던 전력도 있다. 결국 투자금을 회수하긴 했지만, 그만큼 항공업 진출에 관심이 많다.

한화 역시 인수설을 부인하며 “에어로케이에 대한 투자는 소수 지분만 취득한 단순 재무적 투자이므로 항공업에 대한 의지로 볼 수 없고, 부품은 항공기제조업과 관련된 것이지 항공업과는 무관하다”면서 “일각의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을 운영하는 애경그룹도 아시아나 인수 시 시너지 효과 등 손익계산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경이 자금력은 부족하지만, 전략적투자자나 재무적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과 롯데그룹도 물류업을 기반으로 항공운송 사업 진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과 CJ그룹 역시 “전혀 계획이 없다. 논의 중인 내용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면세점 사업을 통한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신세계그룹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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