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0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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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아시아나항공 결국 판다
이사회 의결 매각 결정…“시장 신뢰 회복하는 길”
계열사 통 매각 검토…전체 매각가격 1조 이상 추정

  • 입력날짜 : 2019. 04.15. 19:28
호남을 기반으로 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12면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금호산업으로 전체 지분의 33.47%(6천868만8천63주)를 갖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3천억원에 해당한다.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의 통 매각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이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내놓으면서 계열사들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할 가능성이 커 전체 매각가격은 1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호아시아나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면서 채권단에 요청한 5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아시아나 총 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3조4천400억원이고 이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은 1조3천2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건설회사인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금호리조트만 남게 된다.

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으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며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생각해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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