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5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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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입지자 ‘권리당원 확보’ 불붙었다
민주당 전남도당, 최근 2-3개월새 1만2천여명 급증
경선 투표권 행사시점 확정…광주지역도 경쟁 과열

  • 입력날짜 : 2019. 04.21. 19:18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당내 경선 투표권을 행사하는 권리당원의 권리행사 시점을 확정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총선 입지자들의 당원 확보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제도기획단은 최근 내년 총선 권리당원권 행사 시행일을 내년 2월1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선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이 되려면 최소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올 8월1일 이전에는 입당해야 한다. 과거 총선에서 권리당원이 당내 경선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컸던 점으로 미뤄볼 때 권리당원 확보가 공천의 승패를 가로짓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총선 입지자들은 일찍부터 당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전남도당 당원수는 43만명으로 이 가운데 당비를 납부하는 진성당원은 19만명, 진성당원 중 당비납부 기간이 6개월이 지난 권리당원은 6만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신규 당원 수가 전남도당에만 1만2천여명 이상 급격히 늘었다.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위원장 서갑원)의 경우 최근 2-3개월간 당원이 5천여명 이상 급증해 전남도당 산하 10개 지역위원회 중 신규 당원 증가수가 가장 많았다.

이는 향후 공천 경쟁이 예상되는 노관규 전 순천시장 측에서 3천여명의 당원을 입당시키자, 현 서갑원 위원장측에서 뒤이어 부랴부랴 당원을 모집해 2천여명을 입당시킨 결과라는 관측이다. 순천의 경우 장만채 전 도교육감, 김광진 전 의원도 민주당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여 당원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순천에 이어 여수지역의 당원 증가폭도 두드러졌다.

특히 여수을(위원장 정기명)은 2천여명, 여수갑(위원장 주철현)은 1천여명 이상 늘어났다.

여수의 경우 기본적으로 갑을 선거구의 통폐합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여수을은 정기명 변호사, 권세도 국민통합위 부위원장, 김회재 전 검사장, 박완규 부대변인 등이, 여수갑은 주철현 전 여수시장, 이신남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유화 전 여수시의원, 김점휴 전 균형위 자문위원 등이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신규 당원 유치경쟁은 불을 뿜을 태세다.

또한 우기종 현 위원장에 맞서 김원이 서울시정무부시장,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 김현진 전 국회의원 비서관, 조요한 전 목포시의원 등이 양보 없는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목포 역시 신규당원 증가수가 1천명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밖에 광양·곡성·구례(위원장 이용재), 해남·완도·진도(위원장 윤재갑), 영암·무안·신안(위원장 서삼석), 담양·함평·영광·곡성(위원장 이개호) 지역위원회도 800-1천명 정도 당원이 늘어났다.

이와 달리 신정훈 전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주·화순과 김승남 전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당원 수 변동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정가에서는 나주·화순의 경우 신 위원장에 맞설 대항마가 부재하고,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자천타천 거론되는 김 위원장, 신문식 전 의원, 박병종 전 고흥군수, 김수정 당 정책위부의장 등이 아직 경쟁을 본격화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광주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남구와 북구, 광산지역 등을 중심으로 총선 입지자들의 당원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입당시킨 신규 권리당원들이 경선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만큼 이번에도 치열한 당원 유치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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