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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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조합장에게 듣는다]정상윤 본량농협 조합장
“농촌 복지 선도농협 구현 앞장서겠다” 농가 소득 5천만원 임기 내 달성 목표 로드맵 마련
고령농 복지정책 중점 ‘찾아가는 복지 도우미’ 도입
조합원·농업인 소득 기반 확립 역점 지속 성장 주력

  • 입력날짜 : 2019. 05.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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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63) ▲금북중 졸업 ▲지방직 공무원 33년 근속 ▲前본량농협 감사(4년) ▲대통령 근정포상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
본량농협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업인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농촌복지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고령농 농촌인력지원 확대, 지역단위 원예농산물 품목별 단지 조성, 농업인 실익지원자금 지원, 품목별 교육훈련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모든 사업과 시책은 농업인과 조합원들의 편익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농촌복지 구현에 앞장서기 위한 이유다. 본량농협은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작지만 강한농협’의 기치를 보여 지역 내 농촌복지 선도농협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상윤 본량농협 조합장을 만나 향후 운영 방향과 실천 계획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취임 소감은?

-우선 미력한 저를 조합장으로 뽑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조합원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본량농협에 대한 애정, 지역 발전에 대한 여망을 저를 통해 실현해 보려는 믿음이라고 생각하고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다년 간 제가 생각하고 연구해온 것들을 실천하겠으며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 먼저 큰 틀에서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사업 확대와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의 공약인 농가소득 5천만원 임기 내 달성을 목표로 이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실천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농업인이 잘사는 지역, 농촌복지 선두농협 구현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

▲본량농협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농협의 사업 환경과 수익구조에 대한 경쟁력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본질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겠다. 첫째로 본량농협의 임직원의 단결력이다.

본량농협은 IMF 금융위기 이후 2000년대 초 부터 ‘작지만 강한농협’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어렵고 험난한 여정을 잘 극복해 왔다. 지난 여정을 돌이켜보면 어려울수록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둘째로 본량농협의 가장 큰 경쟁력인 농업인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다. 농협은 단어 그대로 농업협동조합이다.

농업인의 지지와 협력이 없으면 농협의 존재가 무의미하다. 2006년 임직원을 필두로 전 조합원이 농협의 자기자본 확대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출자금을 납입해 1년 만에 목표를 300% 이상 달성하는 등 적기시정조치 대상 농협에서 3년 만에 정상농협으로 탈바꿈했고 조합원 스스로 농협 전이용을 실천해 이전 농협 이용률이 50%를 밑돌던 것이 3년 만에 농협 사업 평균 75% 이상을 차지하는 등 농협의 자립 기반 확립의 커다란 원동력이 됐다. 현재도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 때를 생각하면 아득하지만 그 위험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 역대 조합장의 리더십과 지도력에 찬사를 보낸다.

▲농업인 편익증진 사업의 취지와 효과는?
지난 3월 22일 본량농협에서 ‘제15대 오승종 조합장 이임 및 제16대 정상윤 조합장 취임식’을 가졌다.

-전임 조합장이 조합원의 농업 편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쌀 재배단지 조성사업의 확대,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공동방제 실시, 벼 직파재배 확대 등 많은 업적을 이뤘는데 이는 지역사회의 고령농 증가에 따른 농업인 편익 제공에 주안점을 뒀고 저 또한 같은 생각으로 고령농에 대한 편익 제공을 최우선적으로 염두해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특히 사회봉사명령자나 지역 봉사 단체와 밀접한 관계를 통한 고령 중소농 우선의 농촌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인 자생력 증대를 위해 지역단위 원예농산물 품목별 단지를 조성해 농업인 실익지원자금 지원, 품목별 교육훈련 등을 통해 집중 육성하는 등 생산품목의 다양화와 규모화를 통한 농업인 자생력 증대에 커다란 역할을 할 계획이다.

▲본량은 대표적인 도농 복합지역이다. 사업 추진에 어려운 점은 없나.

-본량농협은 전국 농축협 중 대도시 지역 내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으로 대표적인 수익사업인 신용사업은 도시지역에 근간을 갖는 인근 도시농협에 비해 신용수익 자원이 풍부하지 못해 대출, 예금을 비롯한 각종 신용사업 대부분을 일부 지역 조합원을 제외하고 임직원의 직접 영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주변으로 고속국도가 개설되면서 유동인구마저 줄어들어 로컬농산물 판매장 개설 등 도시농업 추진사업 또한 한계가 있어 지자체 및 도시지역 농협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도심 내 직판장 개설, 로컬푸드직매장 지속 입점, 지자체 지원 제휴식당 개설 등 특단의 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소개해달라.

-현재 인근 농협과 비슷하게 여러 가지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농촌 고령화에 따른 고령농 위주의 복지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농회 담당 직원을 지정해 매일 5-10명 내외로 안부를 묻고 농업에 필요한 것과 불편한 것이 무엇인 지 농협이 직접 찾아 도움을 주는 ‘찾아가는 복지 도우미’ 제도를 도입해 고령 어르신들의 불편과 각종 민원을 경청하며 해결해주는 등 어려운 일은 같이 고민해 해결방안을 만들어 새롭게 바뀐 농협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4년간 역점 추진할 사업이나 정책은?

-올해는 경제사업의 구조 개선을 통한 농업인 조합원의 획기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조합원 교육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지역 원예농산물 통합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별 중점생산 농산물을 배정하고 식재를 독려하는 등 원예농산물의 품목과 취급량을 단계적으로 크게 확대해 농업인 조합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득기반을 확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농민 조합원 및 고객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불필요한 비용과 선심성 예산, 그리고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머지않아 크게 축소될 금융사업의 비중은 점차 줄이면서 농산물 판매농협으로의 완전 전환으로 본량농협 제2의 전성기, 재도약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작지만 강한농협’ 을 기치로 무엇인가를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큰 성과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꿈꾸며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거울삼아 앞으로 더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량농협 대변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다시 한 번 저를 믿어주시고 밀어주신 농업인 조합원님과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광산=고훈석 기자


꾸지뽕·오디 재배단지 조성 지역 특화 소득 작물 발돋움
꾸지뽕(위). 오디

조합원 장제비·영농자재 지원 등 권익보호
도농 가교역할 新사업 모델 구축 판로확대

본량농협은…

본량농협은 광주시 광산구 서북부에 자리하고 동남부 황룡강과 서남부 평림천이 합류해 본량반도를 이루고 있다. 본량 중앙부에 높이 솟아 용진산으로부터 펼쳐진 평야는 넓고 비옥해 풍요한 농촌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이 같은 지리적 여건에 적합한 미맥 위주의 수도작 논 농업을 주로 했으며 지금까지도 전 농지의 80% 이상을 수도작 논 농업에 의존하고 있다.

본량농협은 1970년 7월 10일 남산, 송치, 동호 등 3개 이동조합을 통합하며 설립됐고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 영농자재 무상지원, 조합원 장제비 지원, 농업인 법률지원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실익증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특색 실익사업으로 80㏊의 농지에 친환경 쌀 생산단지를 조성 육성하고 오디 및 꾸지뽕 재배단지 조성, 벼 직파재배 확대 등 조합원의 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도시와 농촌의 가교 역할을 할 신경제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인 유채꽃 재배단지, 지역 관광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지역 농산물 현장 상설 직거래 장터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축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하게 제공해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본량농협은 오디와 꾸지뽕을 특산물로 내세워 지역 특산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본량농협은 최근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실시했다./본량농협 제공

오디는 2007년 8㏊ 96농가에 오디묘목 3만주를 공급해 연간 20t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노화 억제 물질과 혈당강하 성분, 고혈압 억제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노화 효과와 당뇨병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 주는 나무로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작목이다.

꾸지뽕은 2013년 지자체의 도움으로 63농가 12㏊의 면적에 식재돼 연간 50t을 생산하고 있다. 또 플라보노이드, 모린, 루틴, 모르틴, 가바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당뇨병, 각종 암, 고혈압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선이품은 꾸지뽕 진액’이라는 농산물 가공제품을 자체 개발해 TV홈쇼핑에 선보여 초도물량 전부 매진을 기록한 바 있


광산=고훈석 기자         광산=고훈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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