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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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으로 ‘5월 무더위’ 식힌다
유통업계, 장어·삼계탕·냉면 등 매출 ‘쑥’
냉동과일 83.6% ↑…각종 여름상품 신장

  • 입력날짜 : 2019. 05.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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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5월 더위를 식힐 차가운 음식과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3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이른 폭염이 진행된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대표 보양식’ 장어는 64.5%, 삼계탕 10.8% 신장했으며, ‘차가운 음식’ 냉동과일 83.6%, 냉면 29.1%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광주지역 5월 최고기온과 평균기온(지난해 기준 최고기온 33.1도, 평균기온 23.6도)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한여름 더위로 소비자들이 여름식품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 여름 품목인 냉동과일은 5-9월 5개월간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연 총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한다. 냉동과일은 기술발달로 제철에 수확된 과일을 최상의 선도에서 급속 냉동했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가 극히 적고 맛과 향이 잘 살아있는 것이 장점이며 가격은 생과일에 비해 30-50% 가량 저렴해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과일의 원형뿐만 아니라 아이스바, 슬러시 형태로도 가공돼 다이어트 간식, 아이스크림 대용 등으로 섭취방법이 다양해졌다.

또한 찌는 듯한 폭염에 소비자가 먼저 찾게 되는 건 역시 시원한 음식이며 여름철 대표음식인 냉면의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특히 물냉면의 경우 깔끔하고 개운한 육수가 특징으로 겨울 무로 담근 깊고 시원한 동치미 물냉면이 대표적이다.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칼칼한 양념장을 넣어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인 매운물냉면도 출시됐기 때문이다.

장어는 다양한 재료와 긴 조리시간이 필요한 타 보양식에 비해 머리와 내장 등이 손질돼 있어 바로 익혀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닭 하면 떠오르는 삼계탕은 백숙 외에 전복/문어/낙지 등 수산물을 함께 넣어 먹는 해신탕으로 보양식을 즐기는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마트 장원종 상무점장은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뜨거운 날씨가 지속 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여름철 보양식과 시원한 음식들로 더위를 피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보양식고 냉면 등 관련된 상품들을 예년에 비해 빨리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백화점도 여름 휴가철 못지않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의 바캉스와 관련된 상품의 매출이 12.8%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여행용캐리어 43.4%, 디지털카메라 32.6%, 선글라스 23.2% 래쉬가드 10.1% 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은 아니지만 바캉스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행사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오는 30일까지 여름 필수 아이템을 할인가격에 선보이는 여름 감사제를 진행한다. 무인양품에서는 24일부터 앱 회원을 대상으로 바캉스 웨어, 슈즈 등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MUJI WEEK를 진행하고, 여름 필수템인 선글라스 기획행사 또한 28일까지 선보인다.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는 오는 29일까지 블랙야크의 아쿠아샌들을 4만9천원, 슬리퍼를 2만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브라질 샌들 브랜드인 하바이아나스의 팝업 매장은 7월까지 지속 운영하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블루마운틴 쪼리를 2만3천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백화점과 동일한 기간에 진행한다.

광주신세계 역시 여름 행사를 앞당겨 전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썬크림 등 피부 보호제 집중 판매 효과로 화장품이 20% 신장했으며, 선글라스 15%, 액세서리 2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여름 운동화, 레쉬가드 등 여름 관련 용품 수요가 늘면서 스포츠 36%, 아웃도어 4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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