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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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北 참가 가능성 ‘난망’
코넬 FINA 사무총장 “北수영연맹, 참가 어렵다고 전달”
“北 공식 입장은 아냐…엔트리 마감일까지 꾸준히 노력”

  • 입력날짜 : 2019. 05.23. 19:36
“북한 참가 거듭 요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50일을 앞둔 23일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과 코넬 마르쿨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사무총장이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요청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애리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측이 국제수영연맹(FINA)측에 ‘대회 참가가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 성공개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그러나 광주시와 조직위는 오는 6월12일 대회 엔트리 마감까지 20여일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코넬 마르쿨레스쿠 국제수영연맹 사무총장은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영대회 D-5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대회 참가를 재차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홀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과의 공동발표문을 통해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북측의 참가를 정중히 요청한다”며 “150만 광주시민을 비롯해 남측 국민들은 남과 북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뜨겁게 환호하고, 남과북 예술단이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에서 언급된 ‘남과 북이 국제경기들에 공동 진출해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한다’는 약속이 광주에서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북한의 참가로 이번 수영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는 대회로 개최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을 정중히 초정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넬 사무총장은 ‘북한이 FINA측에 대회 참가와 관련한 피드백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원칙적으로는 회원국과 북한수영연맹과의 관계는 좋다”며 “(북한 측이)공식적으로 참가를 하지 않겠다고 FINA측에 전달한 바 있으나 FINA에서 살펴보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해 북측 참가 가능성이 어려운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별다른 성과 없이 회담이 결렬되는 등 북미관계가 얽히게 되면서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에 접어든 것이 반증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코넬 사무총장은 “지속적으로 (관계를)유지해왔기 때문에 엔트리 마감까지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등록하는 방법은 GMS시스템을 통해서 등록하는데 마감기한이 지나도 많은 회원국들이 참가를 결정짓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코넬 사무총장은 광주시 대변인을 통해 “북한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불참의사를 밝혀온 것은 없다”며 “다만 북한수영연맹 관계자로부터 이번 대회의 참가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전달 받았다. 이는 북한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북한수영연맹의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조직위와 FINA는 북한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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