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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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마당] 사진 한 장 정광훈 시

  • 입력날짜 : 2019. 06.10. 18:53
보고 싶다
많이 보고 싶었다

잦은 타령에

수줍어 불그레
손가락 걸고
쥐어준 사진 한 장

물기어린 입술
눈가를 태우는 미소
부벼도 부벼도 보송한 볼

하루 종일
딱 사진 한 장에만,

눈이 침침하다

어디에 있는지
몇 날을 기다려야 하는지
가슴 터진다.

<해설> 첫 사랑은 나이가 들어서도 설렘의 대상이다. 사춘기 시절 수줍어 몰래 얼굴 붉히며 풋사랑을 키웠던 그 사람은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살고 있을까. 침침한 눈으로 빛바랜 사진을 들여다 보니 아득한 시간 너머에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그 사람의 안부가 문득 궁금해진다.
<약력> ‘문학춘추’ 등단, 광주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감사, 광주시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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