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7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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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불펜…날아간 10승
“위기에 더 강했다”…류현진, LAA戰 6이닝 1실점 호투
다저스 불펜, 7회 트라우트에게 투런포, 류현진 승리 날려
9차례 연속·시즌 11번째 QS…평균자책점 1.36 ‘ML 1위’
류현진 “이것도 야구의 일부, 선발역할 제대로 해낸데 만족”

  • 입력날짜 : 2019. 06.11. 19:16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6회에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은 빅리그에서 손꼽히는 우타 거포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를 3타수 무안타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트라우트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동점 투런포를 쳤다.

류현진은 호투하고도 불펜 난조로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1일 열린 에인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상대 득점권에서 더 강해지는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말 2사 1, 3루에서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진 6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몸에 맞는 공)만 허용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아주 조금 올랐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38)에게 앞선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그러나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고,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설 기회는 놓쳤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구원진에게 넘겼다.

하지만 다저스 우완 불펜 딜런 플로러가 7회 말 2사 1루에서 트라우트에게 중월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승리는 날아갔고,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3-5로 역전패했다.

불펜 난조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1위로 나설 기회는 놓쳤지만, 류현진의 2019년 개인 성적은 여전히 엄청난 수준이다.

류현진은 이제 고전하는 날에도 6이닝 이상을 채우고, 실점은 3개 미만으로 줄이는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4월27일 피츠버그전부터 시작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올해 13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투구 중 허벅지 내전근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1⅔이닝 2피안타 2실점)과 부상 복귀전이어서 조심스러웠던 4월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을 제외한 11경기에서 QS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이 QS를 성공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에스트로스)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벌랜더와 그레인키는 류현진보다 한 차례 많은 14번 선발 등판해 12번 QS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벌랜더와 그레인키에 이은 QS 전체 3위다.

14차례 선발 등판한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도 11번 QS에 성공해 류현진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벌랜더, 그레인키, 셔저는 모두 사이영상을 받은 적이 있는 초특급 에이스다.

2019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과 기록 싸움을 하고 있다.

횟수가 아닌 비율로 보는 기록에서는 류현진이 초특급 에이스들을 앞선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류현진의 삼진/볼넷 비율은 11일 경기가 끝난 뒤 더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내주지 않았다.

삼진 6개를 잡은 류현진의 시즌 삼진/볼넷 비율은 14.2에서 15.4(77삼진/5볼넷)로 더 올랐다.

이 부문 2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7.1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런 경기도 야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한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일본 빅스타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이 불발한 것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맞붙을 것”이라며 다음 대결을 기약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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