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4일(토요일)
홈 >> 오피니언 > 기고/칼럼

항공사진으로 보는 광주의 변모
표상구
광주시 토지정보과 지적관리담당

  • 입력날짜 : 2019. 06.26. 19:12
며칠 전 강릉 고원마을 안반데기에서는 ‘무인비행체 영상기반 농경지DB구축 및 변동성 분석 연구’라는 주제로 열띤 세미나가 개최됐다. 드론을 활용 농작물의 재배정보를 구축하여 농산물 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주관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이 배추, 마늘, 양파 등 3대 작물의 전국 주요산지에 대한 재배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생산량예측과 수급안정정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렇듯 토지의 위치를 나타내던 도면은 위치정보와 융합한 항공영상을 덧입고 각종 데이터와 접목되면서 지도의 쓰임을 사회전반으로 확장하여 우리의 생활 모습을 변화시켜 가고 있다.

사실 우리가 너무나 친숙하게 사용하는 포털의 위성(항공)영상 뷰는 불과 2005년 6월의 구글 위성영상지도 서비스인 구글어스로 시작됐으며 2008년 후반부터 본격화됐다.

지금은 3차원의 항공영상지도를 쉽게 접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현장을 가지 않고도 마치 내려다보듯 토지의 모양, 이용현황, 주변환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근래에 와서는 항공사진촬영 기술이 더욱 발전해 해상도 12㎝급 정밀항공사진이 촬영되고 있으며 포털에 25㎝급 영상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우리 시는 1990년부터 항공사진 촬영을 시작했으며 2002년 개별부서의 항공사진 촬영업무를 토지정보과로 통합하여 매년 시 전지역에 대한 항공사진촬영을 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자료는 도시의 변화상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각종 세무업무 및 재산관리 등에 활용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2018년 11월21일 국토지리정보원과 ‘공간정보(항공사진)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정보플랫폼(http://map.ngii.go.kr)을 통해 그동안의 항공사진촬영자료 5만여장에 대한 인터넷 무료서비스를 2019년 1월부터 개시했으며 매년 촬영되는 항공사진을 추가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8월부터 항공사진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항공사진통합관리시스템」을 내년 6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항공사진관리가 웹 방식으로 전환되어 불법건축 및 무허가 개발 예방 단속도 종이 없는 환경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의 축적된 항공사진 정사영상과 모자이크영상을 활용 시대별 시계열서비스를 구현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년도범위를 지정하여 특정지역에 대한 변화를 시대별로 중첩 서비스하거나 연도별 도시의 모습을 여러 창으로 나눠 비교하여 볼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의 발전된 공간기술을 접하면서도 정작 내 주변에 대한 직접적인 공간정보 취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땅을 보는 새로운 방법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활용될 것이다. 그동안의 홍보 등을 통해 많은 시민이 항공사진을 통해 땅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우리지역은 국토지리정보원의 1976년 사진을 시작으로 시가 보유한 1990년 이후 항공사진들이 관리 활용되고 있다. 이런 자료들은 인구 63만명이던 옛 추억을 더듬는 소소한 즐거움에서부터 도시의 발전을 예측하고 계획을 마련하는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고 자율주행차량의 도로 주행과 드론에 의한 물류배달 실현이 눈앞에 와 있는 지금 시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친숙히 활용해 보다 윤택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