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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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마당] 달팽이의 자유 전종훈 시

  • 입력날짜 : 2019. 07.01. 18:28
내 마음에 너는 가벼이 기어올라
지나온 길 무너뜨리고
드깊은 무한세계를 즐거이 누비고 있다
두고 갈 것 없고 지나온 시간 버릴 수 있으니
모두가 아름다운 자유

삶 위를 거닐며 꽃들과 만상의 말없는 밀어를
쉽사리 이해할 수 있는 자여

돌아갈 집의 무게 기꺼이 지우며
유유히 오늘의 길을 미련 없이 가는

그대는 진정
나의 스승


<해설> 달팽이는 풀잎이나 꽃잎 위에서 유유자적 살아간다. 두 개의 뿔을 이리저리 굴리며 세상을 느리게 여행한다. 그가 거닐며 꽃들과 만상의 말없는 밀어를 나누는 모습은 자유 그 자체다.
<약력> ‘아시아 서석문학’ 등단, 광주문인협회원, 한국문인협회원, 저서 ‘열린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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