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9일(토요일)
홈 >> 특집 > 광주문인협회 문학마당

[문학마당] 나 어릴 적에 김관옥 시

  • 입력날짜 : 2019. 07.01. 18:28
입이 아프도록 부르고 싶은
이름 하나 있었지
젖은 마음으로 설산을 넘어
점박이 막내 이모님 처마에 들면
이 사람 아
이 산골이 어디라고
못난 점박이를 찾아 여까지 왔는가
새 신랑 끌어안듯 반기던
팔베개를 베고 꿀잠에 들 때면
목울대까지 차오르던
어머님 냄새.


<해설> 짧은 시이지만 이모님에 대한 진한 그리움이 흥건히 배어 있다. 유년 시절 수십리 산길을 걸어 이모님 댁을 방문했을 때 따뜻하게 반겨주시던 이모님. 비록 어머니의 혈육이지만 어머니와는 또 다른 모정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
<약력> 국제 PEN 광주회원, 광주문인협회 이사, 곡성문학 이사, 서석문학 작품상, 광주시인협회 문학상, 시집 ‘집시가 된 물고기’ 외 다수.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