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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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응원에 힘이 불끈 솟아요”
전남출신 남자 수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정병영
박진감 넘치는 공수 전환…대회 초반 인기종목 부상
“유럽 강호들과 맞붙어 한 단계 성장하는 선수되고파”

  • 입력날짜 : 2019. 07.17. 19:23
수구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초반 최고 인기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중 위로 펼쳐지는 몸싸움과 박진감 넘치는 공수 전환, 강력한 슈팅이 백미다.

한국 남녀 수구 대표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해 강호들과 대결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서 체격 차이가 커 몸싸움에 불리하는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정신력으로 버텨내고 있다.

남자대표 수구팀의 수문장으로 최종 방어막을 책임지고 있는 정병영(한체대) 선수는 17일 이번 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 출신인 정 선수는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개최되다 보니, 강호들과 맞붙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리스, 세르비아 등 세계 최정상급 강팀들과 연이은 대결에 남자대표팀은 온 몸이 녹초가 됐지만, 즐겁기만 하다. 또 소중한 한 골이 터질때면 관람객들의 환호에 힘이 불끈 솟는다.

정 선수는 “그리스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볼 스피드, 컨트롤 등은 확실히 국내 선수와는 차이가 크다”면서 “배우는 입장에서 매 경기가 후회없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상고(현 전남체육고)에서 수구를 본격적으로 연마한 정 선수는 올해 초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골키퍼로 최종 방어라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선수는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몸싸움과 박진감 넘치는 공수 전개를 지켜보면 수구의 매력에 빠진다”면서 “대회 초반 관람객들이 직접 관전하고 좋아해주는 것 같아 선수로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강호들과 대결에서 많은 것을 배우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거쳐 경험을 계속 축적한다면 한 단계 성장할 거라 믿는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인 수구가 인기를 얻으려면 저변 확대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면서 “대표선수들은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강호들과 자주 맞붙어 실력차를 줄여야 세계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물속에서 하는 유일한 구기 운동인 수구는 ‘수중 핸드볼’이라 알려졌으며 지난 1900년 파리올림픽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00년 27회 시드니 올림픽부터 여자부 경기도 개최되고 있다. 경기는 팀당 7명이 참가하며, 각 7분씩 4피리어드로 진행된다. 각 피리어드 사이 2분간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

/특별취재팀=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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