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8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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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점멸등, 고장이 아니라 정식 신호체계

  • 입력날짜 : 2019. 08.11. 17:17
운전자라면 도로 폭이 좁은 교차로나 도시 외곽지역을 주행하다 보면 점멸신호등이 깜빡 깜빡거리고 있는 상황을 본적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 점멸신호가 정상적인 일종의 신호체계인데도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하고 고장이 나서 점멸되고 있는 줄 알고 평소 운전 방식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지만 최근 국제적 표준과 같이 녹색신호에 좌회전을 허용하는 비보호좌회전이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불필요한 신호대기시간을 줄여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자 심야시간이나 주말에는 점멸신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차량이나 보행자들이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체계를 시행함으로써 효율적인 신호를 운영하기 위한 측면이지만 분명한 점은 점멸신호등도 엄연한 일종의 신호체계다. 황색점멸등화는 다른 교통 또는 안전표지의 표시에 주의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반면에 적색점멸등화는 정지선이나 횡단보도가 있을 때에는 그 직전이나 교차로의 직전에 일시 정지한 후 진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시정지하느냐, 마느냐의 사소한 차이지만 교통사고가 발생시에는 그 차이는 매우 크다. 적색점멸등에서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직진한 운전자는 과실 100%가 인정돼 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의 모든 손해를 해당 보험사는 배상해야하고, 교통사고특례법에 규정한 12대 중과실에 해당돼 운전자는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이렇듯 평소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점멸신호가 고장이 아닌 안전운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신호체계이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운전자들이 인식하고 적색 점멸신호든 황색 점멸 신호든 항상 정지선에 일시 정지해 주위를 살핀 후, 양보와 안전운전을 통해 사고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오치영·광주북부서 교통관리계


오치영·광주북부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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