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2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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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마을이야기’ 관광산업화 참신한 발상

  • 입력날짜 : 2019. 08.14. 18:35
전라도 땅에는 천년세월 동안 켜켜이 쌓인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다. 선사시대 유적부터 천년고찰, 누정문화, 동학혁명, 항일의병 전적지, 근대역사유산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조상들의 숨결과 삶의 흔적들이 고즈넉이 남아 있다.

그리고 마을마다에는 설화, 공동체 정신이 이어져 오고 씨족중심의 종가문화가 아직도 오롯이 존재하고 있다.

마을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남도가 이처럼 마을에 깃든 향토자원을 발굴해 마을이야기 대축제를 연다고 하니 참신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전남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전남도내 22개 시·군의 대표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이 간직한 이야기와 설화, 공동체 정신 등을 소개하는 ‘2019 전라남도 마을이야기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표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1년 동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대표성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홍보 및 광고로 활용해 지역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더불어 자신들의 마을 이야기를 이야기꾼 주민들이 직접 나와 재미있게 들려주는 시간도 흥미롭다.

이와 함께 행사장은 도내 22개 전체 시군의 홍보관, 지역특산품 전시 판매 부스, 마을 문화축제 공연장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마을이야기 박람회는 전남도가 전남 22개 시·군 지역 내 문화적 콘텐츠 가치가 있는 자원을 탐색, 발굴해 지역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문화관광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야기가 있는 마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상품화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박람회의 목표인 것이다.

지역의 문화·관광·역사 콘텐츠로 주목받기 시작한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해 관광 산업화하려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설화 발굴작업 등을 통해 전남지역에서 9천건의 설화 등을 모았다고 한다. 이처럼 마을 이야기 콘텐츠가 방대한 만큼 이를 활용하고 연계한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는 매우 고무적이다. 과거의 마을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마을이 활성화되고 미래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번 첫 행사 개최를 계기로 마을 이야기 박람회가 정례화하고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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