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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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새 5명 목숨 앗아간 ‘필문·서암대로’
단속 카메라·펜스 설치 불구 교통사고 사망 잇따라
음주·신호위반·과속 등 빈번…경찰, 상시단속 필요

  • 입력날짜 : 2019. 08.21. 19:41
<광주 북구>
광주 북구 필문대로와 서암대로에서 보행자들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행자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찰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낮추고 운전자들의 과속 및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등의 법규 위반을 근절하고자 상시 주야간 구분 없는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2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두달(6월3일-8월11일)동안 광주 북구 서암대로와 필문대로(신안교 3거리-백림약국4거리 구간)에서 보행자 5명이 숨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해 65세 이상의 고령의 피해자 4명과 20대 1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과속과 전방주시태만에 의한 보행자 보호 의무 불이행을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북구 필문대로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사고가 2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7월28일 오전 3시25분께 광주교대 앞 도로에서 20대 대학생이, 앞서 6월3일 오전 4시45분께 필문대로에선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숨졌다.

또 지난 2일 오후 9시40분께 서암대로 일대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60대가 주행중이던 차량에 치여 사망했으며, 지난달 21일 오전 9시46분께는 인도 상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70대 노인이 보도를 침범해온 승합차에 목숨을 잃었다.

광주역을 중심으로 좌우로 최장 8차선의 넓은 도로인 북구 서암대로와 필문대로는 이 구간 총 8대의 과속 단속 무인 카메라와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펜스가 설치돼 있지만 좀체 보행자 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광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교통사망사고는 전년 동기간 대비 37.8%(45명→28명)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운전자들이 과속 및 교차로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더욱이 차량 통행이 비교적 적은 늦은 밤부터 새벽시간대에 과속 단속 구간을 넘어서면 차량들이 과속하기 일쑤고, 행동 반사신경이 느린 노인들은 교통사고의 피해를 더 크게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서암대로와 필문대로를 비롯한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이동식 단속 장비(과속단속 카메라, 캠코터)를 활용해 주·야간 구분 없이 연중 스폿(Spot)식 단속을 실시해 보행자 안전에 힘쓸 방침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도로에서 운전자의 과속 행위와 전방주시태만 행위는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자동차를 운전하는 모든 운전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보행자를 보호하는 안전한 운행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오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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