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0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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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사업 합작법인 설립 난항
대표이사·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차질…찬반 논쟁만 지속
시민단체·노동계 반대에 주주들 “대안없는 반대 중단해야”

  • 입력날짜 : 2019. 09.09. 19:15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대표이사 선임 이후 이사선임 문제로 지역사회에서 찬반 여론이 팽배해지면서 법인설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가 이사 선임과 관련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조속한 법인설립을 촉구하는 세력이 양분화 되면서 1대 주주인 광주시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자칫 장기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 완성차 투자합작 공장을 설립할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등기설립을 위해 등기 이사 선임을 검토 중이다. 당초 8월 내 법인설립을 하겠다고 했지만, 추석 명절을 앞둔 하루 전 등기 설립을 마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법인 설립이 지연되면서 광주형일자리 완성차 공장이 하루빨리 설립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광주글로벌모터스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주주들은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대한 대안 없는 반대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법인 설립 단계에서부터 지체되는 현 상황에 대해 우리 주주들은 매우 큰 유감을 표명한다”며 “하루빨리 법인 설립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를 요구하며 여론을 악화시키는 대안 없는 반대 의견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지금강㈜ 김식 회장은 “완벽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양쪽 다 만족할 인사는 없다”며 “주주와 시민들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촉구했다.

광주전남대학 총학생회 협의회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빠른 설립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월20일 주주들이 모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대표이사로 만장일치 선임됐지만, 2대 주주인 현대차가 추천한 이사를 노동계가 반대하는 의견이 감지되면서 나머지 이사 선임을 유보했다. 현재 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한 이사는 합의된 상태로 알려졌다.

당초 2대 주주가 추천한 이사는 현대차 투자협상 유치 과정에서 노동계를 배제하고 협상을 진행하는데 입장을 분명히 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노동계 관계자는 “2대 주주가 추천하려던 이사는 지난해 6-7월 협상 현대차 협상과정에서 노동계를 배제하고 협상에 임해야한다는 입장이었던 분”이라며 “무조건 노동계는 좌파고,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전 광주시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과 관련해 일부 시의원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참여자치21과 정의당은 “비리로 얼룩진 구시대적 인물”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대표이사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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