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2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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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전통시장 ‘혁신’으로 활력
‘예술과의 동거’…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지원
잇단 고객 축제…교통약자 위한 ‘무장애 시장’도

  • 입력날짜 : 2019. 09.10. 17:49
10일 광주 ‘큰장’으로 불리는 서구 양동시장에서 민족 대명절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대형마트 등에 밀려 위기에 직면했던 전통시장들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더욱이 스스로 변화에 나선 몇몇 시장들은 이미 학생들과 주부 등 젊은층이 즐겨 찾는 지역 ‘핫플레이스’로 발돋움하고 추석 특수 기대감마저 살아 있는 모습이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현재 전통시장 24곳에서 3천267개 점포가 성업 중이다.

광주 동구 대표적인 전통시장 대인시장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프로젝트’로 비어 있던 점포에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그를 기화로 예술이 동거하는 시장으로 거듭났다.

여기에다 올해 말까지 총 58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천431㎡부지에 지상 3층짜리 주차타워가 건립될 예정이다.

1천300여개의 점포가 있는 서구 양동시장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 향후 5년간 80억(국비 40·시비 20·구비 20)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100년 역사의 전통을 이어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情)’이 있는 시장, ‘복(福)’이 있는 시장, ‘덤’이 있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남구 무등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역사는 길지 않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들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등시장에는 ‘고객한마음대축제’와 ‘무등맥주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두 행사는 무등시장의 방문을 유도하고 나아가 재방문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북구 말바우시장에는 ‘무장애시장’ 만들기가 추진된다.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말바우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말바우시장 상인회, 광주시지체장애인협회와 말바우시장을 무장애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3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은 말바우시장을 백화점이나 SSM보다 더 편하고 안전한 무장애 시장으로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다양한 제안과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향후 계획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1913송정역시장’은 바꾸기 위한 변화가 아닌, 지키기 위한 변화로 탄생한 100년 넘은 시장으로 광주에 오면 꼭 한 번쯤 들러야 하는 광주의 필수여행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명절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지만 스스로 변화를 찾는 전통시장들의 경우 큰 걱정은 내려놓은 모습이다.

손중호 광주시상인연합회장은 “광주 24개 전통시장 및 7개 상점가 상인들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합심해 변화를 받아들이고 개혁과 창조를 통해 새로운 상가를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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