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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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복병 ‘블랙아이스’ 방심 금물

  • 입력날짜 : 2019. 11.18. 19:41
요즘 겨울을 코앞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하다. 자동차 운전자에게도 한파와 폭설, 빙판길 등 운전하기 고약한 시련의 계절인 겨울을 앞두고 도로위의 불청객인 ‘블랙아이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자칫 생소할 수 있는 ‘블랙아이스’란 새벽 또는 밤사이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녹았던 눈이나 빗방울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그대로 얼어붙어 얇은 빙판이 되는 것으로 아스팔트의 검은색에 가려 얼음처럼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물론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눈길이나 빙판길에 주의 운전을 하게 되지만 문제는 이처럼 ‘블랙아이스’ 구간이 단순히 도로가 조금 젖은 정도로 착각하기 쉬워 육안식별이 어려운 살얼음이 끼는 현상을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블랙 아이스 현상은 염화칼슘이 눈과 결합하면 도로위에 남아있던 수분이 도로 표면을 미끄럽게 하는 슬라이딩 효과가 발생하여 더욱 잦아진다고 한다. ‘블랙아이스’ 발생 도로는 일반도로의 14배, 눈길에 비해 6배 정도 더 미끄럽다고 하니 주의에 주의를 해도 엄살은 아닐 것이다. 또한 빙판길 위에서는 평소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제동거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무튼 겨울철 빙판사고의 상당 부분은 잘못된 운전습관과 방심에서 비롯되는 것인 만큼 눈이나 빗길 운행이 잦은 겨울철에 ‘블랙아이스’ 발생이 잦은 산모퉁이나 다리 위, 해안도로, 그늘진 곡선도로 등 주변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역을 운행할 경우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절대 금물이다. 급작스런 제동장치 조작은 차량을 더욱 쉽게 미끄러지게 하여 스핀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급정지를 해야 할 경우라면 풋 브레이크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나 브레이크를 나누어서 밟거나 한 단계 낮은 저단 엔진브레이크로 변경하는 등 조금이라도 안전한 방법으로 ‘블랙아이스’ 발생 지점을 통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김덕형·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김덕형·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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