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7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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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마당] 장미의 유혹 시 무은(務隱) 이창민

  • 입력날짜 : 2019. 12.02. 21:11
언제 부턴가
내 눈이 머무는 화단 한 구석
고운 눈짓 보내는 장미의 유혹

새빨간 그 빛깔이 나를 사로잡는다.

푹 빠지고 싶은 그 고혹적인 눈부심
일 년 동안 기다린 보람 있어
오늘의 그 사연 알알이 박혀온다

긴긴 겨울 이겨내고 이제야 나누는 맘과 맘의 교감
천지창조 전설이 피어나듯 여기저기서 태초의 아우성으로
서로 시샘하듯 나를 끌어당긴다.

어떤 것은 정중하게
어떤 것은 새침하게
어떤 것은 활활 타오르며
열린 듯 닫힌 하늘 사이로
온갖 꽃들 다투어 초대장을 보낸다.


이창민 프로필

▶‘전남매일신문’ 신춘문예 ‘광인’ 등단(1964), ‘문학예술’ 시 등단(2012)
▶시집 ‘시를 읊조리는 나그네’ 외
▶현 / 아시아서석문학 이사, 서은문학 홍보 이사, 광주문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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