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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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 왓슨·알렉사·알파고…인프라 고도화 가속도
세계 인공지능사업 어디까지
미국·중국 등 국가 차원 ‘AI정책’ 발표 추세
미래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대규모 투자 집중

  • 입력날짜 : 2020. 01.01. 17:47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제·산업·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표 정책을 제시하면서 R&D 등 대폭적 예산 확충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사진은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코딩 프로그램을 통해 동작제어 체험과 구조·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코딩 로봇./김애리 기자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은 어느 수준까지 왔을까. 최근 미국, 중국, 캐나다, EU, 영국, 독일 등 AI 기술 관련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는 주요국들은 AI 기술의 경제·산업·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표 정책을 제시하면서 R&D 등 대폭적 예산 확충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IT강국인 대한민국은 ‘AI 4대 강국’ 비전을 선포하며 국가전략을 발표하는 등 광주시도 발맞춰 인공지능 국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등 인공지능 분야로 앞서나가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약 2여년 정도 뒤쳐진 상태라는 평가다.

주요국들은 정부차원에서 집적단지를 조성해 인공지능 기반 글로벌 기업들을 육성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금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산업적 활용을 본격화해 인공지능 시대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공지능 시스템인 IBM의 왓슨은 미국 퀴즈쇼 프로그램 ‘제퍼디쇼’에 출전해 우승경력이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로 의료, 금융, 제조, 유통 등 여러 산업 군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또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국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도전적 이벤트로 AI시장에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빅데이터 R&D전략’을 통해 빅데이터 기술개발, 사이버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빅데이터 생태계 지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은 고도화된 인프라 시설과 기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창업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는 세계 최대 자원 유치력을 보유하고 있어 페이스북, 구글, 우버 등 높은 인공지능 기술력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부분 스타트업 기술과 M&A(인수합병)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5대 IT기업(FAMGA; Facebook, Apple, MS, Google, Amazon)은 AI 스타트업 인수를 활발하게 추진중으로 스타트업 인수 등을 통해 세계 인공지능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5년간 FAMGA의 대표 제품·서비스의 대부분은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딥마인드 등과 같이 인공지능 기업 인수를 통해 출시된 게 특징이다.

FAMGA는 2012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인수했으며, 인수한 스타트업을 통해 이니셔티브를 확장 중에 있다. IT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업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캐나다는 국가차원의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한 첫 번째 국가다. 캐나다는 인공지능 고급인력 양성에 5년간 1천73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에드먼튼, 토론토, 몬트리올 등 AI 선도지역에 각각 연구우수성센터를 설립, 협업체계를 구축해 연구성과의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는 토론토대학, 로봇분야는 맥길대학, 자율주행은 워털루대학 등이 선제적으로 나서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는 주축은 ‘캐나다고등연구원(CIFAR)’으로 조건을 따지지 않고 도전적인 연구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몬트리올에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기업의 AI연구소가 소재해 있다.

중국 역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두, 텐센트 등 앞세워 바짝 미국 뒤를 쫓고 있다. 시진핑 주석 중심의 세계 최고의 ‘AI혁신센터’ 구축을 목표로 경제, 사회, 시장 등을 포괄하는 차세대 발전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중앙 정부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2030년까지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핵심기술, 시스템 및 지원 플랫폼 등을 보유한 산업체인과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은 AI 기술·응용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미국을 넘어서 2030년 세계 AI 선도국 지위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인공지능 적용이 가능한 커넥티드카, 로봇, 드론, 가전 등 제품 응용범위를 확대하고, 스마트 센서 제품 개발, 신경망 칩 양산, 개방형 플랫폼 구축 등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에는 AI의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세계 최고의 AI기술국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30년까지는 인공지능 핵심 산업 규모 1조 위원(약180조원), 인공지능 관련 산업 10조 위안 규모의 시장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미국을 제치고 AI 이론·기술·응용 전 분야 세계 1위 국가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중국은 AI 개발에 있어 핵심요소에 대한 높은 해외의존도, 글로벌 수준의 오픈 플랫폼 부재, 고급인력 부족 등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프랑스는 ‘AI권고안’을 통해 국가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AI분야의 글로벌 선도를 희망, 유럽의 AI규정개발 주도를 지시하는 등 경제성장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글로벌 ICT기업 유치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즉 주요국들이 국가차원에서 인공지능사업의 부흥을 위해 장기적 지원, 인공지능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해 인공지능 스타트업(Start-Up)을 적극 육성하는데 나서고 있다.

특히 대학 인공지능 저명연구자 중심의 연구소와 연구인력,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 캐피털, 다수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및 글로벌 기업연구소를 유치하는 있는 추세다.

독일 인공지능 연구소(DFKI)는 20년 이상 인공지능 연구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연구센터다. 과학기술 관련 소프트웨어 캠퍼스, 폭스바겐 데이터 연구소 등 첨단 연구 클러스터 3개에 모두 참여했으며, 인공지능 관련 산업 및 기업에서 젊은 과학자들의 전문적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총 18개 분야 연구 및 그룹 활동을 하고 있으며 8개의 센터와 7개의 리빙랩을 운영하고 있고, 52개의 자회사가 있다.

그러나 현재 기술발전과 산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AI인력이 부족해 국가·기업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IT강국인 대한민국 역시 인공지능 강국으로 부흥하기 위해선 스타트업 지원과 AI인재양성을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설정하고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을 신설하는 등 대학의 역할뿐만 아니라 이들의 인턴십, 연구개발 등을 위한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다. 전 세계의 AI 시장을 이끌어갈 가장 큰 원동력은 인공지능 전문 인재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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