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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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신년 인터뷰]“시민 삶의질 향상·지역발전 기여 책무 다하겠다”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
백운광장 등 도시재생 본격화·공공주택 1천490호 목표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만전
5·18 40주년 맞아 전일빌딩 역사문화공간 리모델링
경영혁신 핵심가치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 주력

  • 입력날짜 : 2020. 01.03. 14:38
‘광주다운 도시재생·주거복지로 혁신하는 공기업’. 노경수 광주시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후 내세운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투구 해왔다. 모든 임직원의 단합된 힘을 모아 경기불황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었고 경영 성과의 획기적 개선을 가져오기도 했다. 도시재생과 주거복지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편 도시개발사업 또한 괄목한 만한 실적을 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노 사장은 광주매일신문과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대표 공기업으로서 쉼 없이 진보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힘차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2020년 경자년을 맞는 소회를 들려 달라.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사업 분야에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협약체결이 끝내 좌초됐고, 민간공원특례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한 경영활동 위축의 아픔이 있었다.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줬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2019년 한 해 동안 광주도시공사는 어떠한 일들을 했는지 궁금하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도시 광주건설’이라는 미션과 ‘광주다운 도시재생·주거복지로 혁신하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정하고, 혁신을 담보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남구 백운광장 도시재생 뉴딜’이 공공기관 제안형으로 선정됐고, ‘광주 경제 기반형 뉴딜, 남구 사직골 주거지 지원형 뉴딜사업’을 시와 각 자치구 등과 협의해 추진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전일빌딩을 시민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했고,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2020년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해여서 뜻깊을 것 같다.

주거복지 분야 또한 많은 성과를 냈다. 광주역 행복주택 700세대 준공을 완료했고, 주월빛여울채 등 공공주택 1천68호를 공급 완료하는 등 장기임대주택의 양적공급 확대에 기여, 주거약자의 주택안정에 앞장섰다. 저소득층 밀집 거주지역인 장기임대주택을 활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우산빛여울채 아파트에 청년 활동가를 입주시켰다.

청년주거문제 해소 및 임대주택 공실해소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시범사업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LH공사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아파트 정원화 또한 전국 최초로 시도되고 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진척이 없었던 첨단3지구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됨으로써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로 조성되고, 광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공기업 본연의 목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사회적 약자 배려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The 모아 The 배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노동자 이사제를 도입해 상생의 노사협력 문화를 조성하고, 인권경영을 위한 인권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인권보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공사의 새로운 비전이 ‘광주다운 도시재생·주거복지로 혁신하는 공기업’인데 이를 추진하기 위한 새해의 방향과 이를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사업여건이 좋지 않아 재도약하는 의미에서 취임 후 비전을 ‘광주다운 도시재생·주거복지로 혁신하는 공기업’으로 선정하고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2020년 4대 전략으로는 ‘도시경쟁력 강화’, ‘사람중심 주거복지 실현’, ‘지속가능 성장기반 확보’, ‘사회적 가치 경영구현’을 제시하고 단계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더욱 적극적인 경영을 펼쳐 성과를 담보로 하는 경영혁신과 제도개선, 신성장 사업 창출 등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전력하겠다.

광주다운 도시재생을 위해 남구 백운광장 일원의 경우 공영주차장, 로컬푸드직매장, 어울림센터, 행복주택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임동 뉴딜은 총괄사업관리 역할로 사업을 수행해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남구 사직골 및 양림동 주요거점시설 건립 등 자치구에서 지연되고 있는 도시재생도 수탁받아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공공주택 1천490호 공급을 목표로 서민의 주거안정에 노력하고, 주거복지센터의 기능을 도입해 주거문제를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거지원 서비스를 체계화 하겠다. 아울러 적정 임대료 산정으로 주거약자의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대응하는 주택복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학생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모델 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또 무산됐다. 그동안의 경위와 향후 계획은.

-민간사업자와의 두 차례 소송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으나, 민관위원회를 구성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공모를 추진했다. 지난해 7월 서진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5개월여의 협상과정을 거쳐 실무협상을 마무리하고 협약을 체결코자 했으나, 끝내 협상테이블에 나타나지 않아 지침에 따라 선정을 취소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사업은 지난 14년간 장기 표류되고 있는 만큼 해결이 쉽지 않다. 그동안 민간사업자 공모과정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해결방안을 제시토록 하겠다.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그린벨트가 해제됐다. 앞으로 첨단3지구는 어떻게 개발되나.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국립 심혈관센터의 성공적 추진, 미래지향적 연구개발특구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중심 창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 2020년에는 특구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해 2021년 상반기 토지보상 및 착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현재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나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 추진 상황은.

-광주 에너지밸리 일반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은 공사가 남구 대촌동 일대에 43만평 규모로 사업비 4천30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에너지산업 허브도시를 조성하는 내용이며, 현재 에너지밸리 산업단지는 공정률 25%,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공정률 90%로 추진 중에 있다.

도시첨단산단 내 입주기업인 한국전기연구원은 건축공사를 착공해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한국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입주 예정이다. 민간임대아파트 461세대, 일반분양아파트 533세대 등 총 994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에너지밸리 산업단지는 문화재조사가 완료와 함께 본격적으로 단지 내 토목공사와 지하 매설물공사를 추진, 광주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중요시 되고 있다. 도시공사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새 정부 들어 핵심 국정과제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 기조에 따라 공사 역시 경영혁신을 위한 핵심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회적가치 실현, 공사혁신, 인권경영의 3대 핵심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전담부서 혁신인권실을 신설한 바 있다.

정부정책 사회적가치 13개 분야를 기반으로 광주도시공사만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상생과 공존의 사회적가치 실현, 시민과 이웃이 되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할 4대전략으로 ‘사람중심 가치’, ‘함께 일하는 가치’, ‘안전·균형 가치’, ‘상생·협력 가치’ 를 수립했다.

수립한 비전과 전략을 실천에 옮기고자 공사는 첫째 인권을 존중하는 사람중심의 경영에 앞장서 정의롭고 공정한 공기업으로의 성장, 둘째 지속적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차별 없는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력, 셋째 시민의 기본적인 안전권을 보장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 넷째 공사 내외의 상생문화를 확산시키고 공정한 경제질서를 확립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구현을 지향점으로 삼아 43개의 다양한 실행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역 전반의 사회적가치 문화 확산을 위해 소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을 위해 한 말씀 해 달라.

-공사 외부에서 지켜봤던 것 보다 지역 공기업으로써 도시공사가 광주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동안 모든 임직원이 적극 노력해 대표 공기업으로써 모범이 돼왔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내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선진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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