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8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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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섬 관광 코디네이터’ 참신하다

  • 입력날짜 : 2020. 01.08. 18:04
전남지역 섬 주민이 섬 방문객들을 위해 직접 관광 프로그램을 디자인해 안내하는 ‘섬 코디네이터’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현재 ‘가고 싶은 섬’ 사업을 추진해 대상 섬별로 섬 코디네이터를 양성, 배치하고 있다. 주민이 관광 상품을 만들고 해설까지 하는 방식이 참신하다.

섬 코디네이터는 직접 자신이 만든 관광 프로그램에 따라 방문객들을 안내하는데, 특히 섬 주민의 삶과 지혜가 담긴 명소, 체험, 먹거리를 생생하게 알린다는 점이 지금까지 판에 박힌 관광 안내와는 차원이 다르다.

전남도는 섬 주민들의 이런 교육을 위해 강사진을 직접 섬에 파견했다.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조사하고 교육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교육은 1차로 주민 전체가 대상이 돼 섬별 스토리 발굴, 관광 프로그램 개발 중심으로 진행됐고 2차적으로 섬 코디네이터로 활동 가능한 주민을 대상으로 섬 해설 시나리오 작성, 현장 적용교육, 해설 시연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14개 섬의 49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이들은 추가 교육을 거쳐 전남도에서 정하는 기준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섬 코디네이터 자격을 부여받는다. 현재까지 섬 코디네이터는 총 23명에 이른다. 전남도는 올해도 기초교육과 심화교육, 보수교육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섬 주민을 관광 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자격증이 발급된 섬별 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활동 수당을 지원한다.

섬 관광은 교통과 숙식 등 관광 여건이 육지 관광의 그것과 많은 차이가 있다. 관광객들이 사전에 섬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 현지에서 어떻게 움직여하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이들이 이제 현지의 섬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면 둘레길 트래킹, 등산, 낚시 등으로 제한돼 있던 섬 여행이 보다 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섬별로 자체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관광객들이 섬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그러면 현지 주민들도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함께 얻는 상생 관광문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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