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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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주목한다

  • 입력날짜 : 2020. 01.10. 01:05
지난해 전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1977년 이후 처음으로 200명대로 줄었다고 한다. 전남지역의 취약한 교통 환경을 감안하면 괄목할 성과다. 2018년 김영록 지사 취임 이후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실시되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절반 줄이기’ 시책 덕분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7년 387명이었던 사망자 수를 2022년 185명(52%)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이 많은 만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남도안전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 더 많은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길거리 버스킹, 기관단체장 릴레이 캠페인, 대중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도는 교통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교통단속용 CCTV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 확충 사업비를 두 배로 늘린데 이어 도시지역 제한속도 하향을 위한 ‘안전속도 5030 프로젝트(일반도로 50㎞·이면도로 30㎞)’를 추진했다. 이런 노력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도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확충 사업비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2018년 150억원에서 2019년 302억원, 올해 385억원으로 확대한다. ‘민식이법’이 본격 시행되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시설 확충(과속단속카메라 115개소·횡단보도 신호등 124개소·노란신호등 440개소), 안전속도 5030 구역 확대(17개 군), 횡단보도 안전조명 설치(220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54개소) 등을 추진한다. 게다가 전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해 22개 시·군,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 협력 체제를 강화해 현지 여건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도가 이처럼 종합적인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세우고 적극 홍보에서 나서 정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의식 전환이 필수적이다.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 등 선진적인 교통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급속히 줄어드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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